김근수의 입시 나침반 (9) 수시에서 대박나자! –대학별고사-적성고사 이해하기
김근수의 입시 나침반 (9) 수시에서 대박나자! –대학별고사-적성고사 이해하기
  • 김근수 칼럼니스트
    김근수 칼럼니스트
  • 승인 2018.09.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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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고사에서 합격을 좌우하는 것은 주어진 시간 내에 얼마나 많은 문제를 풀 수 있는지 여부이다. 비록 내신 성적이 상대적으로 조금 낮아도 적게는 1개에서 많게는 3개까지의 문항을 더 맞힐 수 있다면 합격할 수 있는 구조이다. 하지만 단순히 접근성이 높은 구조만 보고 적성고사라는 시험을 쉽게 보면 안될 것이다.

적성고사는 시험시간이 평균 60분 정도에 40~60개의 문제를 풀어야 하는 만만치 않은 시험이다. 간단하게 계산해도 1문제를 1분도 안 되는 시간에 풀어야 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적성고사의 출제과목들이 국어, 영어, 수학의 주요과목이라 단순히 암기를 해서 풀 수 있는 과목들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1문제 푸는데 1분 이내의 시간은 수험생에게는 상당한 부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적성고사는 시간 내에 문제만 다풀어도 합격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적성고사를 치르는 가천대, 고려대(세종), 삼육대, 서경대, 성결대, 수원대, 을지대(성남,대전), 한국산업기술대, 한신대, 홍익대(세종), 한성대, 평택대 등 12개 대학은 대학

별로 출제 과목, 출제 유형, 출제 문항수가 다르다. 그리고 시험시간도 대학별로 상이 하니 적성고사에 지원한 수험생이라면 꼭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출제과목별로 대학들을 정리 해보자면 국어,수학,영어 3과목을 치르는 대학군과 3과목 중 2과목을 치르는 대학군이 있다. 또한, 인문과 자연의 계열에 상관없이 동일한 문제로 시험을 보는 대학도 있고 계열별로 문제가 다른 학교들도 있다.

뿐만 아니라 문항의 배점을 과목별로 달리하는 대학들이 있는 반면 배점의 차이를 두지 않고 동일하게 적용하는 대학들도 있다.

우선 국어, 수학, 영어를 모두 출제하는 대학은 가천대와 을지대이다.가천대는 국어, 수학, 영어 3과목을 각각 20문항, 20문항, 10문항씩 총 50개의 문항으

로 적성고사를 치른다. 을지대는 국어와 수학은 각각 20문항씩이나 가천대와 달리 영어문항은 20개로 총 60개의 문항이다.

다음으로 2과목을 보는 대학들 중 많은 대학들이 국어와 수학을 출제과목으로 선정하고 있다. 삼육대, 수원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성대, 한신대의 경우 국어와 수학의 문항수가 각각 30개씩 총 60개의 문항으로 시험을 치른다. 출제과목은 같으나 성결대와 평택대의 경우는 문항수가 각각 25개로 총 50문항이고, 서경대는 각각 20개씩 40문항이다.

홍익대(세종)는 출제과목이 영어와 수학으로 앞에 대학들과 다르다. 문항수는 과목별로 각각 25개씩이다.

마지막으로 고려대(세종)은 계열별로 출제과목이 다른 대학이다. 인문계열은 국어와 영어를, 자연계열은 국어와 수학을 출제한다. 문항수는 과목별로 20개씩이며 계열별 별로 40개의 문항을 풀어야 하는 구조이다.

이미지=해솔찬교육연구소

시험시간은 60분이 가장 많다. 가천대, 삼육대, 서경대, 성경대, 수원대, 을지대, 평택대, 한성대, 한신대 등 9개의 대학들이 60분을 시험시간으로 하고 있다.

이와 다르게 고려대(세종)은 80분, 한국산업기술대는 70분씩이다.홍익대(세종)은 시험을 1, 2교시로 나누어서 치르며 각각 50분씩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리고, 적성고사에는 수능 최저등급을 적용하는 대학과 적용하지 않는 대학으로 구분할 수 있다. 수능 최저 등급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가천대, 삼육대, 서경대, 성경대, 수원대, 을지대, 평택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성대, 한신대 등 10개 대학이다.

반면 수능 최저 등급을 적용하는 대학은 고려대(세종)과 홍익대(세종)의 2개 대학이다. 수능 최저 등급은 고려대(세종)의 경우 국어, 수학(가/나), 사탐/과탐(2과목 평균)중 1개영역 3등급 또는 영어 2등급이다. 자연계열의 학과들은 수학(가)만 적용되거나 과학탐구만 적용이 가능한 경우가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기를 당부한다.

홍익대(세종)의 수능 최저 등급은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탐/과탐(1개과목) 중 2개영역 등급 합 8,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1개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9이다. 그리고 두 학교 모두 한국사는 필히 응시해야 한다.

적성고사는 내신이 비록 조금 좋지 못해도 서울, 경기권 대학들에 지원이 가능한 전형이다.별도의 과목을 준비하지 않고 기존에 공부하던 과목만 더욱 열심히 하면 합격 가능성을 충분히

높일 수 있는 전형이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수험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원도 하는 전형이기도 하다. 정시로는 지원하기 힘든 서울, 경기권 대학으로의 진학을 적성고사로 노리는 것이다.

하지만 수험생들이 명심해야 하는 것이 분명 쉬운 시험은 아니라는 것이다. 시험시간의 압박을 이겨내고 많은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력이 필요한데 이것은 연습만이 줄 수 있는 결과이다.

또한 여러 대학들의 다양한 기출문제들을 풀어보고 대학별 유형을 분석하고 익히는 것도 잊지말아야 한다.수험생 자신이 지원한 대학별 출제유형을 분석해서 많은 연습으로 대비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있을 것이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

[필자소개]

김근수

현) 교육연구소 해솔찬 대표

현) 입시전문 좋은성적 대표원장

현) 에듀코어/수시코어 입시전략연구소 소장

전) 메가스터디 온라인 강사

전) 박학천논술 분당/계양 대표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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