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전문가 그룹 웨이브히어링은 9월 19일 개봉하는 범죄스릴러 영화 ‘협상’에 액션 장면 중 무전기를 이용하여 통신을 하는 과정에서 귓속에 인-이어(In-Ear)형태로 음성을 전달하는 목적으로 활용하는 보청기를 공식 소품 협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 ‘협상’은 대한민국 최고라고 불리는 협상가, 손예진 (하채윤 역)이 어느날 투입된 현장에서 인질과 인질범이 모두 죽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그로부터 열흘 뒤 국제 범죄조직의 무기 밀매업자인 현빈 (민태구 역)이 태국에서 한국 기자와 경찰을 납치, 어떠한 목적도 말하지 않은 채 협상대상을 손예진으로 지목하며, 펼쳐지는 스릴러 영화이다.

다만, 영화 내에서 실제로 활용되는 것은 무선통신용 무전 수신기가 아닌 귓속형 초소형 보청기 이지만, 영화의 흐름상 보청기 보다는 인-이어 무선 송수신기로 보여지길 원했기에 별도의 LED를 넣어 극 중 효과를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나 드라마에 사용되는 보청기 아이템은, 실제 보청기 착용 배우가 등장하는 경우 대부분 보청기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한다. 그 외에 첩보물이나 액션물의 경우에는 도청이나 무전기 인이어 용도로 변형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이번에 개봉한 영화 <협상>에서도 주인공들의 무전기 인어어 용도로 초소형 보청기가 쓰인 것도 그 예이다.

보청기 전문가그룹 웨이브히어링은 이번 영화‘협상’ 뿐만 아니라, 1000만 관객수를 돌파한 영화 <도둑들>을 비롯하여 <베를린>, <꾼>, 당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품위있는 그녀> 등 국내 영화와 드라마 및 방송에 꾸준히 보청기 관련 협찬을 진행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웨이브히어링 김지은 과장은 “ 많은 영화제작사, 특히 액션물을 다루는 곳에서는 이러한 인-이어의 협찬 요청이 지속적으로 들어온다. 또, 가족드라마에서는 세월의 흐름을 빗대는 용도로 부모님용 보청기 협찬제의를 받고 있다” 며 “ 웨이브히어링만의 노하우를 덧붙여 이러한 극중 효과를 배가 시키면서도 동시에 웨이브히어링의 마케팅적인 부분에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기에, 이러한 협찬은 꼭 참석하는 편”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 이번 추석을 맞이하여, 스크린 흥행 보증 수표인 손예진과 연기력으로 화제를 몰고있는 현빈, 두 주인공의 치열한 갈등이 담긴 영화 “협상”에서 웨이브히어링의 소품을 찾아보는 것도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수 있는 색다른 기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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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