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법인 2,853개 창업, IT 융합·콘텐츠·금융업 급증
서울에서 법인 2,853개 창업, IT 융합·콘텐츠·금융업 급증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18.09.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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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은 "서울 법인 창업 및 일자리 동향"2018년 8월호를 발표하였다.

2018년 8월 서울에서 창업된 법인 수는 2,853개로 서울 법인창업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10.2% 증가했다.산업별로는 도소매업 618개, IT융합 372개, 금융업 352개, 비즈니스서비스업 341개, 콘텐츠 156개,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 119개, 도심제조업 81개, 관광․MICE 57개, 숙박 및 음식점업 50개, 그 외 기타산업 707개가 창업되었다.

서울 창업법인 산업별 비중(2018년 8월)

IT융합 산업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가장 크게 증가했고 콘텐츠, 금융업 등 서울 주요 산업 대부분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IT융합(36.3%), 콘텐츠(26.8%), 금융업(24.8%),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24.0%) 산업이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고, 비즈니스서비스업(10.0%), 도소매업(8.8%), 숙박 및 음식점업(4.2%)도 증가하였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IT융합은 구성 업종 중에서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콘텐츠 산업은 구성 업종 중에서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과 광고 영화 및 비디오물 제작업이, 금융업은 그 외 기타 여신금융업과 투자자문업의 법인 창업이 크게 증가하였다.

반면 관광․MICE(-10.9%), 도심제조업(-10.0%), 그 외 기타산업(-4.2%)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관광․MICE는 5~7월까지 증가세를 보이다 8월 들어 감소로 반전되었고, 도심제조업은 2월부터 지속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그 외 기타산업은 주요 9개 산업을 제외한 나머지 산업으로 제조업(188개), 부동산업 및 임대업(187개), 건설업(105개)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37.0%), 건설업(-18.6%) 등이 전년 동월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권역별로는 서북권이 전년 동월에 비해 가장 크게 증가했고 서남권, 도심권, 동북권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나 동남권의 법인 창업은 제자리걸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권역별 법인 창업은 동남권이 1,139개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서남권 841개, 도심권 337개, 동북권 300개, 서북권 236개 순으로 조사되었다.

서북권(30.4%)은 창업 건수로 보았을 때 비중이 적은 권역이지만, 이번 조사에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서남권(17.1%)과 도심권(15.4%), 동북권(14.5%)도 역시 호조를 보였다.서북권은 도심제조업이 급증하고 금융업,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 등 주요 산업 대부분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남권은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 숙박 및 음식점업 등에서, 도심권은 금융업, IT융합 등에서, 동북권은 콘텐츠, 비즈니스서비스업 등에서 법인 창업이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반면 서울 법인 창업에서 약 40% 비중을 차지하는 동남권은 6~7월의 감소세에서는 벗어났지만 증가율이 0.0%에 그쳤다.

동남권은 IT융합(31.0%), 콘텐츠(26.0%), 관광․MICE(25.0%) 산업 등이 증가했으나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25.0%),도심제조업(-23.3%), 숙박 및 음식점업(-13.0%)등이 감소하면서 증가율이 0.0%에 그쳤다.2018년 8월 법인 창업에 따른 일자리는 총 13,36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전체 일자리 13,366명 중 산업별 일자리 수는 도소매업(2,879명)이 가장 많았고 금융업(2,051명), 숙박 및 음식점업(1,650명), 비즈니스서비스업(1,174명)이 뒤를 이었다.산업별 일자리는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47%)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금융업(29%), 콘텐츠(22%), IT융합(17%), 비즈니스서비스업(8%), 도소매업(6%) 등 주요 산업 대부분의 일자리가 급증하였다.

반면 관광․MICE(-29%), 도심제조업(-26%)의 일자리는 급감하였고 그 외 기타산업 일자리(-3%)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었다.5대 권역별 일자리 수는 서북권(37%)이 가장 크게 증가하였고 서남권(18%)과 도심권(15%)도 호조를 보였으나 동남권(-7%)과 동북권(-1%)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법인 창업에 따른 일자리 수로 보았을 때 권역별 일자리는 동남권(4,895명)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서남권(3,123명), 도심권(2,432명), 동북권(1,493명), 서북권(1,422명) 순으로 추정되었다.일자리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서북권(37%)은 도심제조업,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 금융업 등 거의 모든 주요 산업에서 일자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남권(18%)은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도심권(15%)은 금융업과 IT융합 산업 등에서 일자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남권(-7%)은 콘텐츠, 관광․MICE 산업 등에서의 일자리는 증가했으나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 도심제조업 등에서는 급감하였다. 동북권(-1%)은 콘텐츠와 비즈니스서비스업의 일자리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도심제조업, 숙박 및 음식점업, 금융업 등의 일자리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울 법인 창업 및 일자리 동향'지표는 국가승인통계가 아닌 서울연구원의 연구자료이며, ㈜한국기업데이터의 창업법인 자료를 활용하므로 자영업자(개인사업체)의 창업을 포함하지 않는다. 법인 창업 일자리 동향은 개인사업체의 고용 증감이나 기존 기업의 고용 변화를 다루지 않아 서울의 일자리 동향 전체를 대표하지는 않으며 법인 창업에 따른 일자리만을 추정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연구를 맡은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조달호 박사는 “서울 법인창업은 4월 고점을 찍은 후 동력이 약화되는 추세였으나 8월 들어 IT융합, 콘텐츠 등의 창업이 강세를 보이며 다시 활력을 되찾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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