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이상신호,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저하증 증상은?…면역 체계 정상화해야
몸의 이상신호,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저하증 증상은?…면역 체계 정상화해야
  • 김건희
    김건희
  • 승인 2018.09.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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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상하리만큼 극도의 피곤함이 느껴질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충분히 수면을 취하거나 식사를 잘 챙겨먹는 등의 방법으로 몸 상태를 회복하려 한다. 이 경우 단순한 피곤함이라면 충분한 휴식으로 증상이 완화되지만, 잠을 자도 자도 피곤하고 몸의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갑상선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대표되는 갑상선 질환은 최근 많은 연예인들도 투병 사실을 알리며 활동을 중단할 만큼 현대인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특히 갑상선 질환은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률이 월등히 높은 경향을 보여 더욱 주의해야 한다. 

우선 갑상샘 항진증 증상의 경우, 갑상선 호르몬(T3, T4)이 과다 분비되어 몸의 대사가 항진되는 질환을 말한다. 여름이 지나 날씨가 선선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더위를 타고, 심한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몸의 대사가 촉진되기 때문에 심장이 빨리 뛰고, 식욕이 왕성해진다. 다만 대사가 빨라 왕성한 식욕에도 살이 빠지거나 찌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원인은 주로 자가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 병, 독성결절, 염증, 요오드 과잉 섭취 등이 있다.

갑상샘 저하증 증상은 호르몬의 농도가 저하되거나 결핍되었을 때 나타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반대로 몸의 저하가 잘 되지 않아 추위를 심하게 타고, 많이 먹지 않아도 체중이 증가한다. 만성피로와 무력감이 주 증상이기도 하며 원인은 주로 자가면역질환에 의한 갑상선염인 하시모토 갑상선염, 갑상선호르몬의 대부분인 T4가 활성형인 T3로 쉽게 전환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자가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발병하는 하시모토 갑상선염의 경우 갑상선이 붓고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갑상선 질환 의심 환자들이 증상이 나타나도 병원 찾기를 꺼리는 이유로 치료에 대한 부담감을 꼽곤 한다. 호르몬제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조절해야 해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갑상선 질환은 대개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병하는 만큼 면역체계 이상을 치료하면 갑상선 질환의 증상도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면역 체계 회복을 위한 치료 시, 한의원 방문으로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도 있다. 한의원에서는 몸 속 독소를 배출하는 해독요법, 해독기능을 촉진시켜 체질을 개선하고 몸을 정화시키는 발효효소요법 등의 한방 치료법을 갑상선 질환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 이 방법은 근본적으로 갑상선 호르몬 수치의 균형을 맞추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자가면역체계가 점차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된다. 개인별 진단을 통해 각 증상에 맞는 음식으로 식단을 구성해 해독식단요법을 지킨다면 더욱 수월하게 치료가 가능할 것이다.

대구, 광명, 서초에 네트워크가 있는 새몸새기운 한의원 네트워크 울산점 이승훈 원장은 “이유 없이 피곤하고 살이 찌고 빠지는 등의 증상은 대개 갑상선 질환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며 “호르몬제 복용 시 일시적인 증상 개선은 가능하지만 몸 자체의 면역 체계를 되돌리는 것은 아니므로 약을 중단하면 증상이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면역체계 치료 시 주요 장기의 정상적 기능이 유지되면서 갑상선 호르몬 분비도 정상 범위도 회복되게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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