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쓸개) 제거수술, 단일통로복강경 수술로 환자부담 줄여
담낭(쓸개) 제거수술, 단일통로복강경 수술로 환자부담 줄여
  • 김현주
    김현주
  • 승인 2018.09.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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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쓸개)질환은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젊은층의 담낭질환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담석증은 담낭 내부의 담즙 성분 중 일부가 굳어져 담관, 담낭(쓸개)에 돌이 생기는 질환이다. 보통 튀김이나 육류 등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 때문에 나타나지만, 이와 반대로 오랜 기간 지방 섭취를 하지 않는 경우에도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않아 고인 상태로 농축되기 때문에 담석증이 발생할 수 있다.

‘담낭’은 흔히 ‘쓸개’로도 불리며, 담낭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담석증, 담낭염, 담낭용종이 있다. 먼저 담석은 몸 속 콜레스테롤과 담즙이 만나 돌처럼 굳어지는 것을 말하는데, 초기에는 통증과 증상이 거의 없어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후 담석이 커지거나 담낭 속에서 움직이는 경우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 경우 통증이 유발되고 담낭관을 막아 담관폐쇄, 담낭부종, 염증 등 다른 질병까지 발생할 수 있다. 심할 경우 궤사나 파열 등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에 치료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담낭수술이 필요하다 판단되는 경우에는 담낭을 제거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방법이다. 여기서 흔히 오해하는 부분이 바로 담낭 내의 담석만 제거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다. 하지만 담석만 제거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으며, 원인이 되는 담낭을 담석과 함께 완전히 제거하는 담낭제거수술을 받아야만 완치가 가능하다.

담낭염은 대부분 담석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급성담낭염의 경우 오른쪽 상복부의 극심한 통증과 함께 오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담낭염은 약물로 증상을 조절 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이는 완전한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급성담낭염인 경우 빠른 시간 안에 수술을 통해 담낭을 제거해야 한다.

담낭용종은 담낭 벽 안쪽에 여러 형태의 혹을 발생한 것을 말한다.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자신의 병을 모르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다만, 담낭용종의 크기가 10mm가 넘는 환자이거나, 용종의 크기가 변할 때, 50세 이상인 경우, 담석과 동반하는 경우에는 혹시 악성화 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의료진의 빠른 진단과 수술이 필수이다.

담낭질환의 수술방법은 계속 발전하여 최근에는 하나의 복강경 통로를 이용한 단일통로복강경 담낭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해당 수술법은 당일수술 후 대부분 당일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기간이 짧으며, 흉터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지만, 수술방법이 다소 까다로우므로 반드시 충분한 경험이 있는 숙련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담소유병원 변건영 원장은 “담낭질환은 초기자각 증상이 적은 만큼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가 중요하며, 검진을 통해 담낭질환을 발견했다면 반드시 시기를 놓치지 말고 의료진의 적절한 조언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담소유병원 담낭수술 의료진은 담낭수술분야 연구를 통해 2018년 서울시의사회학술상을 수상했고, SCI국제학술지인 호주외과학회지 (ANZ Journal of Surgery, Impact Factor 1.513)에  ‘급성 담낭염 환자에 대한 단일통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의 안전성’을 주제로 한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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