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는 24일부터 中수입품에 10% 관세 부과...2천억 달러 수준"
美, "오는 24일부터 中수입품에 10% 관세 부과...2천억 달러 수준"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8.09.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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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차 대중 관세 부과…중국 대응 주목

[합동취재본부=정성남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 2천억 달러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이들 제품의 관세를 추가로 올릴 예정이어서, 오는 27일과 28일 열릴 미중 간 무역협상에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현지시간으로 24일부터 2천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224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수개월 간 불공정한 무역행태를 바꾸자고 촉구해왔지만, 중국은 변화의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추가 관세 부과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은 이후 이들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연말 또는 내년 초부터 25%로 올릴 예정이다.

미국의 이번 관세 결정은 오는 27일과 28일, 워싱턴DC에서 열릴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가 중국과의 협상에 열려 있다고는 하지만,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결정으로 회담 전망은 불투명해졌다.

중국은 미국이 2천억 달러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시 협상을 거부할 방침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중국에 대해 새로운 관세와 조치를 가하면 중국은 어쩔 수 없이 필요한 반격을 취해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대규모 추가 관세 부과를 강행하고 미중 협상 전망도 어두워지면서 무역전쟁 해결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결정에 따라 미국이 관세를 이미 부과했거나 앞으로 부과할 대상인 2천 500억 달러 규모는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규모 5천 55억 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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