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에 대한 열기가 암호화폐 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을 뒤로 하고 ,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과 공공기관들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사업 확장에 속속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대표 홍원표)는 관세청이 주관하는 세계최초 블록체인 기반 ‘수출통관 물류서비스’를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넥스레저, NexledgerTM)으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대기업인 삼성과 관세청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 협약을 맺은 것은 블록체인이 이제는 국민들이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인식이 되었다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관세청은 수출입 유관 공공기관, 선사, 보험사 등 48개 기관·기업과 블록체인 기반의 수출통관 물류서비스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민관 단체와 수출통관 물류서비스를 구축하고 업무절차를 재설계하는 한편, 업계에 미칠 변화에도 공동으로 대응하는 협력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LG유플러스는 일본의 소프트뱅크, 대만 파이스톤과 함께 미국 TBCA소프트에서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결제 시스템 CCPS(Cross Carrier Payment system) 구축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통신사업자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휴대폰 요금납부 방식을 도입하면서 통신업계가 크게 요동칠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통신비의 해외결제가 훨씬 간편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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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