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성황리에 막내려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성황리에 막내려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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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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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14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업비트개발자컨퍼런스(UDC) 2018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 최초 '크립토밸리'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는 제주도에서 블록체인 개발자들이 모여 컨퍼런스를 갖고 네트워킹의 시간을 가졌다.

가상통화거래소 업비트를 만든 두나무의 송치형 의장은 UDC 2018 첫날인 13일 기조연설을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국가들이 기존 정보기술(IT) 강국인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을 제치고 블록체인 생태계의 중심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기존 인프라가 완비되지 않은 동남아 국가들이 오히려 오히려 신·구 인프라 충돌이 일어나지 않아 빠르게 블록체인 생태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

 실제로 글로벌 가상통화공개(ICO) 허브가 된 싱가포르 외에도 태국, 베트남 등이 정부 차원에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올해 '베트남 블록체인 서밋 2018' 등의 행사에 공산당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현지 가상통화 거래소만 10여곳에 달하며, 1위인 '비트코인 베트남'의 경우 회원수 100만명, 하루 거래량 200억원이 넘는다. 

한편 두나무의 블록체인 연구조직 람다256연구소는 이날 블록체인 제작 툴 '루니버스'를 공개하면서 자신만의 블록체인을 개발하고 가상통화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의 진면녹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가장 널리 이용되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이용해 새로운 블록체인을 제작할 수 있으며 직접 스마트계약 구조를 설계할 필요도 없이 원하는 거래 패턴과 변수값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완성되는 획기적인 구조이다.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 도구와 비슷한 식이다.

박재현 람다256연구소장은 "이미 블록체인 플랫폼이 이미 많이 나왔지만 그 많은 플랫폼에서 제대로 돌아가는 블록체인 서비스가 거의 없다"며 "블록체인 서비스의 바닥부터 각종 복잡한 스마트계약까지 직접 만들 필요 없이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손쉽게 설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하면서 실제로 박 소장과 람다256연구소 팀원들은 자체 블록체인을 만드는 시연도 보였다. 박소장과 그의 팀은 루니버스를 이용해 10분도 채 걸리지 않아 서비스의 뼈대가 되는 블록체인을 설계했다.

루니버스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처럼 원하는 기능을 골라 담고 설계한 뒤 이후부턴 이용한 만큼 사용료를 지불하는 바스(blockchain as a Service)식으로 운영된다. 또 블록체인 상에 회계 감사 기능, 보안 기능 등을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박 소장은 "기존 클라우드 플랫폼 업체들이 수익을 다 가져가는 것과 달리 우리는 파트너와 함께 만들고 수익도 공유하기 때문에 블록체인 기본 개념인 탈 중앙화에 걸맞는 툴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약 800여명이 참석하고 31명의 전문가들이 발표를 맡았다. 두나무의 인사들 뿐 아니라 빌 시하라 비트렉스 대표, 다홍페이 네오(NEO) 설립자, 테라 및 티켓몬스터 설립자인 신현성 의장,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 등이 강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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