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일주도로 대림산업 터널건설현장...낙석방지 등 산업안전보건법 규정 무시
울릉군 일주도로 대림산업 터널건설현장...낙석방지 등 산업안전보건법 규정 무시
  • 합동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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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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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경관과 자연 훼손...관계기관의 철저한 재 점검이 필요
13일 대림산업이 울릉도 일주도 공사를 하고 있는 현장 모습
13일 대림산업이 울릉도 일주도 공사를 하고 있는 현장 모습

[합동취재본부=김은해 기자]울릉군은 인구 10,673명 면적72.86(㎢) 농경지 17.6% 임야 1.8% 그 외 80.6%로 이며 바다와 기암괴석으로 형성 되어 아름다운 청정지역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가운데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울릉도 일주도로가 한창 진행중에 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2월 경상북도가 발주하고 대림산업이 공사한 일주도로의 공사현장 모습을 바라보면 또 한번 안전사고의 잔상이 떠 오르며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울릉군민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했던 공사가 안전에 무방비 상태로 진행되고 있는 현장은, 낙석방지를 위한 안전조치의 미비로 인하여 그 낙석들이 우르르 터널 입구로 떨어져 현장을 막고 있는 상황이며 이런 상황에서 터널 안에서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고발 한다.

13일 아침 수차례의 문제를 제기 했지만 조치없이 막무가내로 공사를 재개하여 낙석이 무녀져 내린 현장 모습
13일 아침 수차례의 문제를 제기 했지만 조치없이 막무가내로 공사를 재개하여 낙석이 무녀져 내린 현장 모습

이 공사는 대림 산업이 경북도청으로부터 건설공사대금(8차) 20,968,356,760에 계약하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안전에는 무방비 상태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터널공사 현장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산업안전보건법 규정에 따라 설치하여야 할 계기판 하나보이지 않으며 낙석방지를 위해 취하여야 할 안전 조치를 취한 후 터널입구공사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무대포식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언제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을 부르고 있으며 터널 위치의 설계상 문제는 없었는지 의심스러운 부분이다.

한 공사전문가는 사진을 통하여 "요즘에도 이런 현장이 존재하느냐면서 어느 후진국나라도 요즘 이렇게 공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일거라고 반문하고, 첫 번째는 아름다운 경관 환경을 훼손했고 2번째는 설계상의 문제를 제기, 세 번째 안전 조치는 무방비이다"라며 터널 공사시작 전 입구 공사를 위해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특히 낙석위험을 위해서 터널 입구공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이엠비 방송 울릉지사에 따르면 “울릉군 일주도로는 울릉도관광을 위해 오는 사람들의 첫 번째 관광 코스로 삼선암과 관음도가 한눈에 보이는 관광명소인데 공사현장 발파석을 매립하고 있다” 라며 “울릉군민의 한사람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해왔다.

이에 따라 관할관청인 울릉군과 발주처인 경북도청은 다시한 번 현장점검을 상세히 하여 환경영향평가상의 문제와 함께 부실공사로 인한 또 다른 인재사고로 이어지는 부분은 없는지를 철저히 분석하고 관리 감독해야 할것으로 생각된다.

더불어 재점검과 재진단에 의하여 환경파괴는 물론 안전관리 불이행에 따른 위험에 노출되는 부분은 하루 속히 만반의 대책을 강구하여야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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