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갑작스런 옆구리 통증, 요로결석 미리 대비해야
추석 연휴 갑작스런 옆구리 통증, 요로결석 미리 대비해야
  • 김현주
  • 승인 2018.09.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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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거주하는 남 모씨(42세, 남)는 며칠 전부터 옆구리 통증을 느꼈지만, 통증이 발생한 뒤 가라앉는 것이 반복되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했다. 하지만, 추석연휴를 맞이해 여행을 계획하던 중 갑작스러운 혈뇨와 함께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나타나 근처 응급실을 찾았다. 응급실에서 요로결석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휴일이라 치료가 안되어 추후에 치료해야 한다는 이야기만을 듣고 집으로 돌아왔다.

요로결석이란 요로(소변이 만들어지고 이동하며 저장되는 기관인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생긴 돌을 말하며 결석의 위치에 따라서 증상이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요로결석은 일생 동안 10명 중 1명 이상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 번 발생하면 약 50%의 환자에서 10년 이내에 재발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추적 관찰을 필요로 한다.

인천서울비뇨기과 이정근 원장은 “요로결석은 칼슘과 수산 등 무기질들이 뭉쳐져 요로에 결정이 만들어지는 것을 말하며 결석이 생기면 옆구리나 하복부에 극심한 통증이 생기거나 혈뇨가 나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어 “이를 방치할 경우 요로감염이나 신장에 소변이 차는 수신증이 생길 수 있고 장기적으로 신장기능이 악화되어 신부전 등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요로결석은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30~50대에서 많이 생긴다. 요로결석 증상은 주로 옆구리 통증으로 통증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해 응급실을 방문하지만 갑자기 사라졌다가 또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남성은 통증이 하복부와 고환, 음남으로, 여성은 음부까지 확대된다.

요로결석은 생기는 위치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으로 구분된다. 신장결석의 경우 자각증상이 별로 없어 검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만 신장결석이 요관으로 내려오면 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고, 오래 방치할 경우 신장기능이 떨어지게 되므로 치료를 필요로 한다. 요관결석의 경우 옆구리나 하복부의 극심한 통증, 혈뇨,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빈뇨, 잔뇨감, 배뇨통 등의 방광 자극 증상도 있을 수 있다. 빠른 치료가 따르지 않을 경우 신우신염 및 신장의 기능저하가 동반되므로 응급치료가 요구된다.

또한, 방광결석 혹은 요관결석은 배뇨통, 배뇨곤란, 빈뇨, 혈뇨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여성의 경우 방광염과 비슷한 증상을 겪게 된다. 남성에서는 전립선염, 여성에서는 방광염과 혼동될 수 있다.

이 원장은 “요로결석 진단을 받더라도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 병원 가기를 주저하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요로결석의 치료는 결석의 크기와 위치, 그리고 증상에 따라 달라지므로 빨리 가까운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석의 크기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되는데 우선 요로결석의 크기가 4mm보다 작고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 자연배출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결석의 크기가 4mm보다 크며 통증이나 증상이 심하다면 체외충격파쇄석술(ESWL)이 권장된다. 해당 치료법은 최근 요로결석의 일차적인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체외에서 충격파를 발사해 결석을 분쇄하는 방법으로 절개나 마취, 입원이 필요 없고, 회복기간도 따로 없어 결석의 크기가 작은 요로결석 환자들의 1차 치료로 주로 사용된다.

크기가 1.5cm 이상 크거나 결석이 단단하다면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여러 번 해야 하거나 혹은 체외충격파 쇄석술로 해결이 되지 않을 수도 있어 이런 경우는 입원에서 요관경하 요로결석 절석술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 원장은 “요로결석의 치료에 있어 단순히 결석의 크기만 가지고 치료방침을 결정하지는 않고 자세한 치료 방침은 환자마다 다를 수 있어 반드시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요로결석은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 한 번 생긴 경우 5년간 재발율이 약 5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예방을 위한 식이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인천서울비뇨기과 이정근 원장은 “요로결석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오렌지나 레몬, 자몽, 수박 등 구연산이 풍부한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하루 2.5L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며“이 밖에도 요로결석 발생 시 빠른 치료를 위해 24시간 요로결석 응급치료가 가능한 비뇨기과가 주변에 있는지 미리 확인해 두는 것도 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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