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가 5G 이행에 앞장 설 것으로 전망
미국과 캐나다가 5G 이행에 앞장 설 것으로 전망
  • 박재균 기자
    박재균 기자
  • 승인 2018.09.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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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북미주가 유럽이나 아시아에 비해 더 빠른 속도로 5G로 이행할 것임을 의미한다. 이번 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아메리카가 발간한 GSMA의 대표적 간행물인 모바일 이코노미(Mobile Economy) 시리즈에서는 2025년까지 미국과 캐나다에 걸쳐 2억 건에 달하는 5G 커넥션이 존재할 것이며 이는 전체 커넥션 가운데 49%를 차지하는 수치라고 예측했다. 이 보고서는 또한 북미주의 모바일 생태계가 작년 한 해 동안에 8300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 가치를 창출했으며 이는 북미주 총 GDP의 4%[1]에 해당되는 것이라 한다.

마츠 그란리드(Mats Granryd) GSMA 전무이사는 “북미주의 모바일 서비스 사업자들은 5G 시대로 접어드는 이 시점에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주파수 대역폭 매입을 위해 기록적인 액수의 투자를 하고 있다. 전 지역에 걸친 모바일 브로드밴드 커버리지와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캐나다의 소비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서비스와 컨텐츠에 대해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이는 얼리 어답터들이라 할 수 있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이들 두 나라 소비자들이 향후 몇 년 내에 5G 네트워크로 급속하게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독자 저변 3억명 초과

현재 북미주에서 가장 압도적으로 많이 활용되는 기술이 4G이고(2017년 현재 전체 커넥션의 70%를 차지) 5G가 도입될 예정인 내년까지도 이 기술은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금년에 미국 내 모바일 사업자들은 최초의 상용 5G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고 캐나다의 사업자들 또한 2020년에 5G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2025년에 들어 북미주의 5G 채택률(전체 커넥션의 49%)은 유럽(30%)에 비해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되며 중국, 일본, 한국 등 주요 아시아 시장의 채택률(30%)에 비해서도 훨씬 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북미주의 순 모바일 가입자 수[2]는 3억명을 넘었으며 이는 이 지역 총인구의 84%에 해당되는 것으로 유럽에 이어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모바일 서비스 채택률이다. 이러한 가입자 저변은 2025년에 가서 3억2800만 명으로 증가할 전망으로 그럴 경우 채택률은 86%로 늘어나게 된다.

지역 내 모바일 업계 급속한 변화 거듭

차세대 모바일 기술과 서비스의 영향으로 지역 내 경제에서 모바일 생태계가 차지하는 비율은 갈수록 늘고 있다. 2022년에 가서 모바일 업계의 경제 기여도는 2017년 현재 8330억달러(GDP의 4.0%)에서 32%가 늘어나 1조100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총 GDP의 4.9%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이는 모두 산업 활동과 서비스의 디지털화와 그에 따른 생산성 향상에 따른 결과이다. 북미주의 모바일 생태계는 또한 2017년 현재 240만명의 고용을 책임지고 있으며 일반 세수(주파수 대역폭 경매를 통한 세수는 제외)를 통해서 1140억달러에 달하는 공공부문 펀딩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북미주 모바일 산업은 현재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특히 넷플릭스나 아마존 같은 인터넷 업체들로부터의 경쟁과 IoT 등 같은 신기술의 채택으로 인해 텔레콤 및 미디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M&A가 한창이다. 북미주에서의 IoT 커넥션 수는 2018년에서 2025년 사이에 거의 3배가 늘어나 60억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GSMA의 그란리드 전무이사는 “북미주의 모바일 사업자들은 컨텐츠, IoT, 그리고 머지 않아 5G를 통해 새로운 수입원을 개발해냄으로써 기존의 모바일 서비스를 통한 매출 감소분을 만회하고자 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초기 5G 적용 사례는 소비자 시장에서의 보다 나은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이며 자율주행차, 산업용·자동차용 자동화, 원격수술, 첨단 AR 및 VR 등 신기술도 머지 않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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