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는 보도와 함께 시민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코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를 맞아 민족의 대이동이 이뤄지는 만큼 정부가 메르스 확산을 조기에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3년 전 메르스 사태를 떠올리며 초기 대응에 실패해 감염이 확산됐던 일이 또 생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는 시민들의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서울시내 큰 병원에서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온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지난 2015년 5월 20일 메르스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해 ‘상황 종료’를 선언한 같은 해 12월 23일까지 총 확진 환자는 186명, 사망자는 38명을 기록했다.
관광업계도 메르스의 진행 여부에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메르스 사태가 발생했던 2015년 6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75만명으로 전년 동기(약 127만명)와 비교해 40%가량 급감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의 큰 명절인 중추절(9월 22∼24일)과 국경절 연휴(10월 1∼7일)를 앞두고 있어 메르스 사태가 악화하면 관광업계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한국관광공사의 한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일부 지역에서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허용하면서 중국 관광객 숫자가 겨우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메르스 사태가 커지면 국내 여행업의 올 한해 농사에 악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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