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서적] 오늘 어떤 당신이었나요?
[신간서적] 오늘 어떤 당신이었나요?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18.09.08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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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당신의 삶에 전하는 따스한 에세이

-소소한 일상에서 발견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오늘 어떤 당신이었나요?  이한나지음 ㅣ문학공감ㅣ정 가 13.000원
오늘 어떤 당신이었나요?
이한나 지음 ㅣ문학공감ㅣ정 가 13.000원
 

 

저 역시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꽃이 피어있는 꽃이지만 ,

벤치에 앉았다가 저를 발견하고 위로가 될수도,

기쁨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참 행복했습니다.

어쩌면 원래부터 벤치 뒷자리가

제 자리였을지도 모릅니다.

걷다가 한숨 쉬어가고자 벤치에 앉은 이에게

뜻밖에 기쁨을 주는 게 제 역할일지도요. 

 

 

저자 이한나가 쓴 <오늘 어떤 당신 이었나요?>는 평범하고 소소한 삶속에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치열하고 삭막한 세상에 뒷자리도 좋다고 만족해한다. 책속에 담담히 그려낸 솔직함이 지친 삶에 하나의 위로를 던져주는 글이 되었다. 누구나 일어 날 수 있는 소재와 이야기는 나와 너 우리의 이야기로 풀어가는 일기같은 따뜻한 에세이가 되었다. “누군가 제 글을 통해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는 저자의 작은 소망처럼 '나를 챙김'이 누군가의 위로가 되는 그런 맘이 읽혀지는 책이다.

 

그저 보는 이들에게 위로와 웃음이 되었으면...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웃음을 주기 위해 천천히 써내려간 이야기가 모여서 책이 만들어졌다. 삶을 살아가면서 느낀 경험을 최대한 솔직하게 풀어내려 했다. 직장생활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밤잠을 설친 학생들에게 혹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고 지친 모두에게 위로와 웃음을 전하고 싶은 책이다.

 

저자는 중학생 딸도 키득거리며 웃어넘기길래 너무 쉽게 쓴 건가 싶어서 불안했고, 지극히 평범한 인생을 사는 로부터 시작된 소소한 이야기를 담았기에 진짜 의미가 담겼을까 고민했다. 하지만 초심자이기에, 첫걸음을 떼었기에 드러난 진심이 가득 담긴 이야기가 우리에게 위로와 웃음을 선사해준다.

 

서평속으로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범인은?? 바로

프리랜서 강사로 살면서 자신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자신이었다는 고백...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으로 자신의 어깨를 짓누르던 짐을 내려놓으며, 저자는 앞자리가 아닌 뒷자리의 삶도 귀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남들과 다른 길을 걸어갈 때도 있겠지만 의미 없는 길은 없다며 말이다.

 

지고 있는 야구 경기를 보면서도, 신나게 응원하다 보면 행복해진다. 야구장을 나오면서 딸아이가 꼭 이겨야 재밌는 건 아닌가 봐. 졌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재밌었어.”라고 말하는 것을 떠올리며, 저자는 나 자신을 저렇게 끝까지 응원한다면 어떨까?’라고 질문을 던진다.

오늘도 자신은 뒷전이었던 누군가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저자의 따스한 마음이 느껴진다.

힘차게 외치는 응원에 당신의 이름을 넣어서 외쳐보길 바란다.

플레이! 플레이! OOO!

 

자다가 죽으면 어떡하지?’

출근하다가 죽으면 어떡하지?’

오늘이 마지막이면 어떡하지?’

지금의 하루가 삶의 마지막은 아닐까라는 뜬금없는 생각 끝에 저자가 선택한 삶의 방식은

미안한 게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먼저 사과하자

누가 먼저 잘못했는지 따지기보다, 내 잘못이 있다면 용기를 내서 사과하는 저자의 모습은 성숙한 어른이 되기 위한 몸부림으로 보이기도 한다.

 

또한 화장실이 급해 말없이 휴지를 훔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1)난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다!

2)너무 급해서

3)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그럴 수 있다.

4)그러나 훔친 모습도

거부하고 싶은 모습 역시 자신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용기를 내서 잘못했습니다라고 말하는 저자의 용감한 모습에 박수를 치고 싶다.

자신을 성찰하며,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책임지고자 노력하는 저자의 삶을 통해 나만의 어른됨은 무엇인지 함께 나누고 싶다.

 

본문 속으로

저 역시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피어있는 꽃이지만, 벤치에 앉았다가 저를 발견하고 위로가 될 수도, 기쁨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참 행복했습니다. 어쩌면 원래부터 벤치 뒷자리가 제 자리였을지도 모릅니다. 걷다가 한숨 쉬어가고자 벤치에 앉은 이에게 뜻밖에 기쁨을 주는 게 제 역할일지도요. -23p

남편과 산책을 하며 이야기했습니다. 오빠 내가 속상한 일이 있는데 생각해보면 나도 그 일을 남한테 한 적이 있더라. 꼭 먹이사슬 같아주고받고의 연속 같아.” -67p

 

나눌 때는 ‘상대방의 빈손을 바라는 마음과’ 선물할 때는 ‘받는 사람의 기쁨을 상상하며’ 밥을 살 때는 ‘너와 함께 맛있는 밥을 먹고 싶어서’ 나의 마음을 나눌 때는 무언가를 바라지 않고 그저 ‘줄 수 있는 행복함’을 만끽해야겠습니다. -133p

 

오늘도 나의 모습을 한 번 더 바라보고,

그 모습 또한 라는 것을 깨닫고,

나의 모습에 책임질 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 함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142p

 

몸이 아플 때는 약도 먹잖아요. 쉬려고 침대에 오랜 시간 눕기도 하잖아요.

이제 마음도 기억해주세요.

마음이 아플 때는 마음좀 챙겨주세요. -166p

 

응원을 하는 많은 사람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저는 이런 생각을 했어요.

나 자신을 저렇게 끝까지 응원한다면 어떨까?’

비록 내가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언제 밀렸냐는 듯이, 마치 진 적이 없던 것처럼 나를 향해 응원해주면 어떨까? ‘지금 한다고 되겠어? 어차피 안돼!’로 포기해버렸다면 7회의 멋진 홈런을 구경하지 못했겠지? -219p

 

저자 이한나14사춘기 소녀의 엄마이며, 두 번째 스무살을 기다리는 큰아들 같은 남편의 아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아이 키우는 일이라고 외치는 아줌마. 23살 대학생 신분으로 결혼해 아이를 데리고 학교를 오고 가며 마침내 졸업하였다. 이후 학자금 대출을 갚겠다고 정신없이 뛰어다녔던 삶 속에서 어느덧 자신의 직업을 찾아 강사로 활동 중이다. 관공서 및 기업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강의를 하고 집에 오면 자신을 가장 반겨주는 반려견 사랑이를 좋아한다는 그녀는 프로필 사진도 반려견 사랑이와 함께 찍었다.

 

신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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