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사기 혐의 골드만삭스, 암호화폐까지 장난질 의혹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사기 혐의 골드만삭스, 암호화폐까지 장난질 의혹
  • 인세영 기자
  • 승인 2018.09.07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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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스트리트 표지판/사진=픽사베이

최근 골드만삭스의 암호화폐 트레이딩 설치 계획과 관련된 뉴스가 나올때 마다 암호화폐의 가격이 심하게 출렁있어 투자자들의 심기가 불편해 있다. 최근 암호화폐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지난 6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6천200달러 선까지 하락했고, 국내에서도 대부분의 암호화폐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렸다.  

빗썸등 국내 거래소에서 8백만원을 상회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 데스크 설치계획을 철회한다는 소식과 함께 무려 백만원이 넘게 폭락했으며, 알트코인이라고 

불리는 무수한 코인들 가격 역시 하루 이틀새 15%에서 20% 가량 내려앉았다.  이더리움은 물론 XPR, 비트코인 캐시 등 대부분의 종목이 15% 이상 하락하며 초토화되었다.

문제는 이러한 암호화폐의 하락의 주 원인이 골드만삭스 관련한 뉴스 혹은 가짜뉴스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5일 뉴스에서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이 제도권으로 들어오기에는 제약이 많다고 의견을 모았으며, 준비 중이던 비트코인 트레이딩 데스크 설치 계획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보도 후 6일(현지시간) 마틴 차베스 골드만삭스 CFO는 미국의 경제전문방송 CNBC에 출연, 이러한 보도가 “가짜 뉴스”라면서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 파생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의 뉴스 기사 하나로 전세계 암호화폐가 폭락한 것도 어이없으나, 골드만삭스의 암호화폐 트레이딩 설치 여부가 이처럼 큰 파장을 가져올 수 있는 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취약성도 잘 보여준 사례였다.  

일부 투자자들은 골드만삭스가 주식거래에 이어 암호화폐에서도 공매도 비슷한 수법을 가지고 장난질을 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있다. 실제 골드만삭스는 대형 투자은행의 지위를 이용해서 전세계 주식시장에서 공매도를 포함한 다양한 기법과 일반 투자자들은 범접하지 못하는 현란한 수법도 동원해 가며 막대한 수익을 챙기는 금융회사로 매우 잘 알려져 있다. 

일부 주식투자자들은 "골드만삭스의 공매도 수법은 악랄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라면서 "골드만삭스가 공매도로 전세계에 끼친 피해는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 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골드만삭스는 여러차례 불법 공매도를 통해 이익을 취해왔다.

지난 5월 30일, 골드만삭스증권이 국내 증시에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내고 체결하려 하였으나 20개 종목이 미체결로 남아 금융당국에 적발된 사건은 유명하다. 무차입 공매도는 국내법상 엄연히 불법 임에도 이들은 무려 20개 종목의 공매도 물량을 결제하지 못하고 미체결로 넘겨 적발되었다. 골드만삭스의 상상을 초월하는 공매도 수법은 이뿐만이 아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국내 바이오업체인 셀트리온의 목표 주가를 현재가의 절반 가격으로 제시하면서 폭락을 야기 시키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골드만삭스가 자신들이 보고서를 내면 주가가 반응한다는 것을 알고, 공매도를 해 놓고 악의적으로 주가하락을 부추기는 보고서를 내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자신들의 기준에서 두배 이상 고평가가 될 때 까지는 아무런 보고서를 내지 않고 보고만 있다가, 갑자기 반토막 주가를 목표주가로 삼는 보고서를 낸다는 자체가 수상하다는 것. 

이번 암호화폐 폭락 사태와 관련해서 투자자들은 그간의 골드만삭스의 행태를 볼 때 한번 의심해볼 여지가 있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투자 전문가들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보고 있다.

자신들이 암호화폐에 개입을 하겠다는 가능성을 열어둔채, 언론에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에 투자를 하겠다고 했다가 , 검토중이라고 했다가, 혹은 보류하기로 했다고 하는 등 혼란스러운 뉴스를 주기적으로 일사분란하게 흘리기만 하면 시장은 알아서 급격한 반응을 하기 때문에 골드만삭스로서는 이익을 챙기기가 너무 쉽기 때문이다.  주식시장과 선물 옵션 시장에서의 공매도수법에서도, 미리 주식을 팔아치워놓고는 해당 주식의 목표가를 내린 다거나, 갖고 있지 않는 주식을 미리 팔아치워놓고 시장을 불안하게 하고나서는 저점에 다시 주식을 매수해서 채워놓는 방법을 매우 빈번히 취해왔던 골드만삭스의 성향으로 볼때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라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골드만삭스가 실제로 암호화폐에 대해 얼마나 투자를 할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이득을 취할 것인지 감시하고 모니터링 하는 눈이 제법 많아 보인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대표적인 다국적 투자은행 겸 증권회사로 유대인인 마커스 골드만(Marcus Goldman)이 1869년 뉴욕에 설립한 약속어음거래회사를 시초로 한다. 기업의 인수합병과 자산관리, 채권 발행 등을 수행해 왔으며, 개인·기업·정부를 상대로 각종 금융 서비스와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으며,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전까지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메릴린치(Merrill Lynch)와 함께 3대 투자회사로서 국제 금융시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2010년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관련 금융 위기 관련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다. 알면서도 위험한 상품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을 파산하게 만든 혐의를 받았으며, 그 당시 받아야 될 합당한 처벌은 받지 않고, 미국 국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진 구제 금융 덕분에 아직도 살아남아 있다는 오명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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