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고르는 법, 원천 생산 및 공법 및 산패 중요”… 국내 배양 오메가3 관심 증가
“오메가3 고르는 법, 원천 생산 및 공법 및 산패 중요”… 국내 배양 오메가3 관심 증가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8.30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메가3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지방산이지만, 체내 생성이 되지 않아 외부에서 보충을 해줘야만 한다. 그렇기 때문에 홍삼, 멀티 미네랄 및 멀티 비타민 외에 시장이 크고, 많은 사람들이 먹는 보충제다. 하지만, 기름이기 때문에 다른 성분들보다 주의해야 할 점들이 많다. 이에 오메가3 고르는 법, 부작용, 먹는 법, 추천 등 포털사이트에서도 오메가3에 대한 구입부터 먹는 방법까지 묻는 사람들이 많다.

이미 오메가3에 대해서 체크해야 될 사항들에 대해 알려져 있다. 추출 방식에서는 기름이라 고온에서 추출 시 발암 물질이 유발될 수 있어, 저온 초임계 추출 방식이 일반화되고 있다. 형태에서는 rTG 오메가3(알티지 오메가3)가 유행이다. 이는 천연 형태인 TG가 EPA 및 DHA 함량이 낮아 섭취량이나 그 외 물질을 더 먹게 되는 비효율로 인해, EE라는 화학공정이 개발되었다. EE가 고함량 오메가3를 만들 수 있지만, 흡수율이나 소화부분, 화학공정 잔여물 등의 문제가 있어, 이를 다시 TG형태로 바꾼 게 rTG다. 하지만 rTG오메가도 완전한 TG가 될 수는 없다. 화학공정을 거친 것은 불변하는 사실이며, 100% 천연 형태인 TG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이제는 40% 이상 고순도의 TG형태 오메가3 제품들이 시중에 나오고 있어, 굳이 알티지 오메가3를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오메가3 고르는 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사실 중금속과 산패에 있다. 해양 오염의 문제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문명화, 산업화를 통해서 발생된 오염, 쓰레기 및 공장 폐수 방출, 원전 사태, 기름 누출 등 바다가 지속적으로 오염되고 있다. 오메가3 선택에 있어서도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보통 오메가3는 어유(물고기 기름)을 사용한다. 어유 오메가3 제품들은 먹이사슬 구조와 청정구역 작은 물고기를 사용했다고 한다. 이는 큰 물고기일수록 먹이사슬의 상위에 있어, 오염된 바다에서 중금속에 오염된 작은 물고기를 먹으면서 중금속이 더욱 쌓이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청정 지역을 강조하는 것도 중금속 때문이다. 하지만, 바다는 경계가 없다. 해류를 통해 바다가 하나가 되어 있기 때문에, 청정 지역 바다라고 하더라도 확실한 안전은 될 수 없다. 그렇다면 오메가3 선택에서 중금속 위험에서 완벽하게 벗어날 수 없을까?

답은 미세조류에 있다. 물고기는 사실 오메가3, EPA나 DHA를 자체 생산하지 못한다. 작은 물고기들이 미세조류를 먹어서 체내에 쌓였을 뿐이다. EPA 및 DHA를 원천 생산하는 생물은 바로 미세조류다. 오메가3는 동물성과 식물성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동물성은 물고기, 식물성은 보통 미세조류를 말한다. 미세조류 오메가3는 대표적인 식물성 오메가3로 세계의 많은 업체들이 자체 배양하여 만들어낸다. 이에 중금속 오염에서 어유 오메가3보다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외적인 이야기로 어유 오메가3는 통조림, 식품 등으로 만들어지고 남은 나머지 사료용 부산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중금속 외에 최근 오메가3가 이슈화된 문제가 있다. 바로 산패다. 오메가3는 기름이기 때문에, 산패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문제는 산패로 인해 기능이 떨어지고, 무엇보다 위험한 발암물질이 유발된다는 점이다. 해외에서는 오래 전부터 크게 문제시화되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최근까지도 기준이 없었다. 올해에 들어서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산패 기준으로 산가 5.0, 과산화물가 3.0 기준을 내세우고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지만, 이마저도 해외 기준보다는 낮다. 산패된 오메가3는 언급한 기준들보다도 더 중요하다. 하지만, 산패 기준이 있어도 여러 가지 맹점이 있다. 기름은 처음부터 산패가 진행된다. 오메가3 제품의 제조일자가 최근이라 하더라도, 실제 그 오메가3 오일이 어디서,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가 없다. 알려줄 법적 기준도 없다. 직접 섭취할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오메가3인지 알 길이 현실적으로 없다.

산패 걱정없는 오메가3를 먹기 위해선 결국 가장 신선한 오메가3 기준을 세우고, 선택해야 한다. 어유 오메가3는 어획부터 시작해서 산패가 시작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어획한 물고기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여러 공정과 그에 따른 해양이동을 포함한 여러 이동횟수, 시간을 통해 결국 소비자까지 오는 긴 여정이다. 그 과정 동안 산패가 진행되는 것이다. 미세조류로 만드는 식물성 오메가3는 이보다는 낫다. 어획 과정에서 어느 정도 과정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해외에서부터 배양 생산된다면 과정과 유통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결국 미세조류 오메가3를 국내 배양한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다수 해결할 수 있다. 만드는 과정부터 소비자까지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신선할 수밖에 없다. 로컬푸드가 가장 신선하듯이, 오메가3도 로컬 오메가3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오메가3 산패, 신선도 문제는 비단 국내만의 문제는 아니다. 현지에서 EPA 및 DHA 원천 생산자인 미세조류를 생산할 수 없는 나라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에 국내에서도 높은 수준의 미세조류 DHA 배양이 가능하다. 오메가3를 발암물질을 유발하고 기능을 저하시키는 산패에서부터 벗어나 신선한 오메가3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관심도가 커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