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앤북 ”국내 최초로 기업도서관 운영대행 서비스 시대를 열다“
비즈앤북 ”국내 최초로 기업도서관 운영대행 서비스 시대를 열다“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18.08.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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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앤북은 도서에 공유경제 개념을 접목

방치된 도서관에 생기를 불어넣는 기업
생기를 찾은 울산 현대차 총무 1팀의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사진/ 비즈앤북

  비즈앤북이 사내도서관 울산현대차 총무 1팀 도서관을 대행 운영하고 있다. 사진/ 비즈앤북 제공   
 

 

 

"진짜 내 꿈이 이루어지길 소망하신다면

진짜 내 인생을 사랑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독서'를 내 인생에 맞이 하십시요"

 

 

 

전국 방방곡곡 기업에 수북하게 쌓인 채 방치된 수많은 사내도서관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기업이 있다. 2008년 국내 최초로 기업도서관 운영대행 서비스를 시작해서 현재 전국에 140여개 사내도서관을 운영대행 중인 비즈앤북이 바로 그 기업이다.

 

[비즈앤북]을 이끄는 김상경 소장은 <절대영감>이란 저서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책읽기 및 도서관의 저변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대부분의 회사에 가보면 서가가 없는 기업이 거의 없다. 하지만 그 중 대부분은 먼지가 수북하게 쌓인 체 방치되어 있다. 책이 독서 용도가 아니라 장식품으로 전락한 것이다. 사장님들께 사장님, 사진 찍겠습니다.”하면 대부분은 서가 앞으로 가서 포즈를 취한다. 책이 독서 용도가 아니라 자기포장용 도구로 전락한 것이다. 엄청난 장서로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쇼핑몰, 카페들이 많다. 그런데 그 중 상당수는 그 책에 손도 못 대게 한다. 사진을 찍어서 SNS로 유포해주길 바랄 뿐이다. 책이 독서 용도가 아니라 호객용 도구로 전락한 것이다. 책을 대하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다.“라며 안타까워하며 독서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의도가 어떻든 이처럼 서가는 인테리어 필수품이다. 그래서 건물 신축 시 또는 리모델링 시 번듯한 서가가 반드시 들어간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 부터다. 기업 내 서가 담당 직원은 독서전문가가 아니다. 업무도 바쁜데 비전문가가 수시로 새 책을 선정해서 구입하는 일은 언감생심이다. 게다가 잘 못 샀다며 질책을 들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러니 몇 개월만 지나면 서가에 먼지가 쌓이기 시작하고, 담당자의 애정이 식으면 직원들의 관심도 식고, 사람의 발길이 끊기면 책들이 서서히 죽어가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비즈앤북은 도서에 공유경제 개념을 접목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화두가 거론되기 훨씬 이전에 수많은 기업에 방치된 서가를 연결해서 책을 소유의 개념이 아니라 공유의 개념, 이용의 개념으로 전환시킨 것이다.

 

 

비즈엔북 사내 도서관이 에어부산에서 운영중에 있다. 사진/ 비즈엔북 제공

비즈엔북 사내 도서관이 에어부산에서 대행 운영중에 있다. 사진/ 비즈엔북 제공
 

 

 

공유개념이기 때문에 가능한 월 십 만원의 경제적 비용으로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위주의 작지만 알찬 사내도서관을 만들어준다. 새로운 나온 책 중 양서들로 매월 수십 권의 책을 지속적으로 교환해 줌으로써 담당자의 손 길 없이도 늘 새로운 책이 공급되는 살아있는 도서관을 유지해준다. 뿐만 아니라 사서 없이 직원들이 직접 도서를 대출, 반납처리 할 수 있는 바코드 시스템 기반의 온라인 도서대출반납시스템도 무상으로 구축, 운영해줘서 사내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삼위일체를 일괄 서비스해주고 있다.

 

또 다른 예로 에어부산 승무원 라운지에 사내도서관을 설치했더니 약 60% 정도가 대출 상태라고 한다. 누구나 독서를 생각하지만 바쁜 일상과 스마트폰, TV, 술자리 등 넘치는 유혹 때문에 서점이나 도서관에 갈 여유도 의지도 없다는 것이다. 이제는 맹자의 서당 근처로 이사 가라고 할 것이 아니라 사람들 근처에 맹자의 서당을 지어 주어야하는 시대다. 환경과 자극의 동물인 인간의 변화와 혁신은 환경과 자극의 변화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책을 통한 소통은 중요하다. 그리고 죽어가는 도서관에 생기를 넣는 일은 더 중요하다하겠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1쇄를 도서관이 소비해준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쇄도 안 팔리는 책이 7~80%라고 한다. 작가들이 책을 쓰기 겁나는 환경이다. 비즈앤북은 전국에 3000개 사내도서관을 오픈해서 13000권을 한 번에 소비해줄 수 있는 사회적 독서 인프라를 꿈꾸고 있다. 그리고 이 꿈이 이루어 진다면 그 좋은 책들이 맹자의 서당이 되어 수많은 사람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방치된 서가가 있다면 비즈앤북을 통해 도서관에 생기를 불어넣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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