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범죄 활동 현저히 감소
비트코인 범죄 활동 현저히 감소
  • 안혜정 기자
    안혜정 기자
  • 승인 2018.08.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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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옹호자들이 오랜 기간 동안 주장해 온 내용 중 하나는 비트코인이 마약 거래나 돈 세탁에 이용되고 있다고 단정 짓는 것은 합리적인 생각이 아니라는 점이다. 미국 마약 단속반 (DEA)이 이러한 주장을 잘 뒷받침해 줄 통계를 내놓았다.

DEA의 특수요원인 릴리타 인펀트 (Lilita Infante)는 비트코인 거래 중 불법 활동은 약 10%만 차지하며 이는 미국 정부가 암시장 웹사이트인 실크로드를 단속하기 전인 2013년도 보다 90% 감소한 숫자라고 설명했다.

 

범죄자들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이용해 불법 활동의 자금을 충당하는 사례가 예전보다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인펀트는 범죄 활동에 이용되는 비트코인 거래량은 엄청나게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암호화폐가 주류 자산층에게 수용되면서 성숙기에 접어들어 비트코인 거래량 대 범죄활동 활용 비율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펀트에 의하면 불법 활동이 줄어든 반면 투기가 늘었다고 한다.

캐나다 퀘백 정부는 2018년 초 암시장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인기는 현실에서 지지받지 못할 것이라는 결론의 보고서를 발행한 바 있다.

퀘벡의 수석 과학자 레미 퀴리온 (Rémi Quirion)은 신문 기사를 통해 비트코인은 법 위에 있지도 불법 거래를 유인하지도 않는다. 범죄 자금 유통 중 극히 일부만 차지할 뿐이다. 그 이유는 거래 흔적을 남기고 싶어 하지 않는 범죄자들에게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한바 있다.

 

한편 미국 DEA의 인펀트는 암호화폐 거래가 검열이 되지 않는 측면이 있지만 법집행부는 블록체인 데이터를 이용해 범죄 활동을 추적 및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펀트는 모네로나 제트캐시 등과 같은 프라이버시 중심 암호화폐가 대안 코인이 될 수 있지만 수량 자체가 적고 결제 수단으로서 유동성이 적어 범죄 조직이 결제수단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안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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