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오, 블록체인으로 가사와 육아를 보상
델리오, 블록체인으로 가사와 육아를 보상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8.2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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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으로 가사노동과 육아에 대한 가치 보상 첫 사례, 사회적 기여와 경제적 이익 추구, 두 마리 토끼 잡는다
크로스체인테크놀로지 정상호 대표 /사진=크로스체인 제공

블록체인 기업 크로스체인테크놀로지(대표 정상호)는 가사노동과 육아의 가치를 블록체인으로 보상해 주는 델리오 플랫폼을 선보이다고 밝혔다.

델리오를 통해 가사와 육아에 대한 가치 인정과 보상, 가치 중심의 라이프 스타일, 탈중앙의 로컬 커뮤니티 경제 구현을 목적으로 한다. 델리오는 가사와 육아를 하는 전업주부 또는 일반 직장인들에게 델리오 토큰을 발행해 지급하는 방식으로 보상을 하게 되며 전문 가사도우미는 제외된다.

델리오를 통해 가정과 기업이 다이렉트로 연결되어,그 동안 버려졌던 의식주, 교육, 문화, 금융, 건강, 레저 등의 홈데이터와 기업이 보유한 양질의 데이터들이 상호 공유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공동창조(Co-Creation) 방식으로 제품 개발, 유통, 고객관리, 마케팅을 할 수 있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가정은 기업들로부터 다양한 경제적 혜택과 함께 양질의 서비스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다.

민감한 개인정보들은 공유되지 않으며 가정의 프라이버시도 블록체인을 통해 공개되지 않는다. 오프라인에서는 로컬 커뮤니티 네트워크도 구축된다. 지역 중심의 로컬 커뮤니티 경제를 구축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 델리오 자체 폐쇄 쇼핑몰과 PG 를 통해 모든 상거래를 델리오 토큰으로 결제할 수 있어 불필요한 중계 결제수수료도 사라진다.

김준영 성균관대 교수에 따르면 2017 년 전업주부의 가사노동은 월평균 164 만원, 연봉 1968 만원(GDP 디플레이터 적용) 수준이며 한국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는 GDP 의 21~33%에 해당하는 규모로 남성은 GDP 의 4~6%, 여성은 17~27%라고 밝혔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전업 주부의 월급을 따져보면 약 371 만원 , 연봉 4452 만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UN 에 따르면 전 세계 무임금 노동자의 75%는 여성이며 각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15~50%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크로스체인 정상호 대표는 “영국은 지역사회가 가사노동을 보조하고 있으며 미국과 스위스는 특별법을 제정했다. 우리나라 정부도 가사노동 경제가치 공식 통계를 내고 최근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여성의 가사노동을 인정하는 등 노력은 하고 있지만, 정부나 지자체가 경제적으로 보상해 주는 것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라고 말했으며 “ 델리오를 통해서 가사와 육아를 하는 분들에게 경제적 보상이 가능하다.

가정은 모든 소비의 중심이며 결제 수단으로 델리오토큰이 사용될 수 있다” 고 말했다. 정대표는 “블록체인과 가장 잘 맞는 모델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델리오는 사회적 문제도 해결하고 경제적 이익도 줄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의미있는 모델이다” 라고 말했다.

크로스체인은 델리오 사업을 위해서 칠리즈 프로젝트를 어드바이저한 BRP(대표 한충호) 와 액셀러레이팅 협약을 맺었으며 성공적인 Dapp 과 메인넷 개발을 위해 FLETA(플래타) 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및 해외 유명 홈브랜드 기업들과 비즈니스 협력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협력 파트너 기업을 더욱 더 늘려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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