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완성차 사업 안한다
삼성전자, 완성차 사업 안한다
  • 김태현
    김태현
  • 승인 2018.08.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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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완성차 사업은 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경제활성화를 위해 발표한 투자 계획 및 미래성장사업 육성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완성차' 사업 진출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부인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1일 공식 사내망을 통해 "삼성이 완성차 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는 일각의 추측은 잘못된 것이며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향후 3년간 180조원 투자와 일자리 4만개 육성 방안 등을 발표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선도와 삶의 질 향상을 주제로 인공지능(AI), 5G, 바이오와 함께 반도체 중심의 전장부품사업을 '4대 미래성장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삼성전자가 기존에 강점이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에다가 전장부품 사업 육성을 통해 '완성차' 사업에 재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삼성은 1994년 당시 미래 성장사업으로 자동차를 점찍으며 완성차 사업 추진을 벌였으나 1998년 첫 모델인 SM5 출시 이후 IMF 외환위기가 겹쳐 2000년 르노에 지분을 매각하며 완성차 사업에서 사실상 손을 뗀 바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2016년 글로벌 차량 전장부품 업체 하만을 9조원을 들여 인수하면서 완성차 사업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2017년 삼성전자가 국토교통부에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을 당시에도 "자율주행차 초기의 선행연구 단계일 뿐 완성차 진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올해 발표된 미래성장사업을 통해서도 삼성전자는 기존의 강점인 반도체, ICT, 디스플레이 기술을 자동차에 확대·적용한 '자율주행 SoC(System on Chip, 시스템 반도체)' 등 반도체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반도체, ICT,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구축한 글로벌 경쟁력을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전기차나 자율주행차를 포함한 완성차 사업을 하거나 업체를 M&A(인수합병)할 계획이 없다"며 "전장부품 사업을 반도체 중심으로 흔들림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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