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은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불구하고 1년 이내에 임신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또한 이전에 한 번도 임신을 경험하지 못한 경우를 일차성 난임, 분만에 이르지 못했지만 임신 경험이 있는 경우를 이차성 난임으로 세분할 수 있다. 남성 또는 여성의 생식세포의 발생과 수정, 수정된 배아의 발달, 배아의 자궁 내 착상까지의 어느 한 단계라도 이상이 있으며 난임이 될 수 있으며, 난임의 주요 원인으로는 남성의 생식세포에 문제가 있는 경우와 여성의 배란 장애, 난소 기능 저하, 면역학적 이상 등이 있다. 난임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주로 약물을 이용한 방법과 보조생식술로 나뉘게 되는데 약물치료의 경우 배란유도제나 성선자극호르몬 작용제를 투여하는 방식이 있다.약물을 통해 난포를 많이 얻어내어 임신율을 올리기 위함인데 성선자극호르몬 투여의 경우 자궁경관 점액의 질과 양 악화, 골반 통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보조생식술은 난관절개술, 난관성형술 등의 수술적 치료와 정자를 인공적으로 여성의 생식기 내로 주입하는 인공수정 그리고 시험관 아기로 불리는 체외수정시술로 배란유도제를 투여 후 난자를 채취하여 시험관에서 수정시키고 배아를 자궁에 착상시키는 방법이 있다.

체외수정시술의 경우 배아의 발달 능력과 정자와 난자의 수정 능력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진단적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체외수정시술을 시행하면서 가장 큰 난관은 바로 배아의 발달이다. 많은 난포를 얻어 수정시킨다 해도 질이 좋지 않으면 배아의 발달이 미숙하여 배아를 이식하지 못하게 된다. 미오-이노시톨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오-이노시톨 성분은 체외수정시술을 시행하는 환자의 난모세포 질 개선뿐만 아니라 난모세포의 개수 증가에 도움을 준다고 하며, 미오-이노시톨과 엽산을 함께 섭취한 그룹과 엽산만 섭취한 그룹에서 난모 세포를 추출하여 비교했을 때 미오-이노시톨과 엽산을 함께 섭취한 그룹에서 지름이 15mm이상인 난모세포가 더 많이 추출되었고 배아가 될 확률이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체외수정시술을 시행 중이거나 예정이 있는 환자에게는 미오-이노시톨과 엽산을 함께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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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형찬 칼럼니스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