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클라우드가 되는 곳 Holo홀로, 블록체인을 한 차원 뛰어넘다.
사람들이 클라우드가 되는 곳 Holo홀로, 블록체인을 한 차원 뛰어넘다.
  • lukas 기자
    lukas 기자
  • 승인 2018.08.16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7월 24일 아시아 최대규모 거래소인 바이낸스 상장으로 이목이 집중되었던, Holo의 국내 상장이 6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캐셔레스트에서 신규 암호화폐 상장 공지와 함께 이루어졌다. 6일 12시 기준으로 지갑생성이 완료되었고, 동일 17시에 상장되었다. 이를 통해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holo를 만나 볼 수 있게 되었다.

 

홀로Holo는 홀로체인Holochain이라는 아키텍처를 기반으로하여 구축된 분산형 호스팅 플랫폼이다. 기존의 분산 원장(distributed ledger) 기술들은 규모 확장문제의 어려움이 있는 데다 큰 에너지(데이터 중심적 프로세스 이기 때문에 높은 네트워크비용 및 대기시간)를 소비한다. 하지만 홀로체인은 에너지 소비에서 효율적인 블록체인 이후의 자체원장 시스템을 제시하고 있으며, 탈중화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행위자 중심(agent centric)의 동의와 사용자들 간의 합의 시스템을 처리하기 위해 중간관리자가 없는, 개인 대 개인(peer to peer, p2p) 네트워킹을 사용한다. 홀로체인의 핵심적인 장점은 네트워크상의 각 디바이스devices가 안전한 자체원장인, 홀로체인Holochain을 가지며 독자적으로 기능하는 동시에, 네트워크상의 다른 모든 기기와 상호작용을 하여 말그대로 중심을 없애버린 '끝단에서 돌아가는 컴퓨팅(edge computing)', 탈중앙화 솔루션이라는 점이다.

홀로체인Holochain을 사용하면 어떤 기기라도 그 기기 자체의 체인chain에 바탕을 두는 원장 시스템을 가질 수 있다. 데이터를 저장하고 전송하는 홀로그래프 모형을 사용하여 개발자들은 네트워크상에서 여러 차원의 규모 확장이 가능하여, 진정으로 분산된 형태를 달성하는 탈중심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 바로 이것 때문에 네트워크상의 모든 기기가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고, 필요하거나 사용자들끼리 합의하는 상황에서만 데이터 동기화를 필요로 하게 된다. 즉, 모든 사용자가 그들 자신의 데이터를 통제하며, 그들의 데이터가 제3자에게 판매되거나 노출될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홀로체인Holochain을 사용하여 개발자들이 구축할 수 있는 탈중심 어플리케이션의 사용처를 들자면 거버넌스, 협업, 조직 운영의 도구, 소셜 네트워크, 소셜 미디어, 판매자 관계 관리, 플랫폼 협동조합, 공유경제 앱들, 공급망 운영(supply chain) 솔루션, 지역사회의 커뮤니티 자원 관리가 있고, 그 밖에도 토큰 형태로 존재하지 않는 상호신용(mutuel credit) 방식의 암호통화들과 평판(명성) 시스템을 들 수 있다.

개발자들은 홀로체인의 작동에 힘입어 사용자의 사생활 정보를 오남용하지 않고, 환경 파괴도 없는 새로운 세대의 탈중심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홀로체인은 사용자 데이터에 대한 통제력을 거대 기업이 아니라 사용자들의 손에 다시 돌려준다.

홀로체인은 이른바 ‘서비스 증명(Proof of Service)’ 합의 시스템을 작동시킬 수 있다. 이것은 임의의 사용자(1)가 자신의 기기를 통해 다른 사용자(2)를 위해 수행하는 서비스의 증명이 완수되면, 암호통화로 보상을 받는 형식으로 사용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한다. 이때 제공되는 보상방법으로 홀로퓨얼 Holo Fuel이 구동한다. 홀로퓨얼은 홀로체인의 ‘최초 커뮤니티 제공(Initial Community Offering)’과 직결되는 암호통화이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암호통화와는 다르게 홀로퓨얼의 양을 커뮤니티 활동의 양과 연동시킨다는 것이다.

달리 말해, 홀로퓨얼의 양은 개발자들, 데이터 호스팅 참여자들, 사용자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연동한다. 홀로퓨얼은 코인이나 전통적인 통화가 아니라 서비스 증명을 가치로 삼아 연결되는 사용자들 간의 동의(협약) 시스템이다. 홀로퓨얼은 커뮤니티 활동의 탈화폐적인(post-monetary) 시스템이며, 도박을 하거나 이익을 취하는 시스템이 아닌. ‘디지털 물물교환(digital bartering)’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초창기 용례에서는 홀로퓨얼 Holo Fuel 또는 서비스 증명 방식을 기초로 새로 개발되는 지불수단이나 암호통화도 포함한 교환이 대부분 호스팅이나 데이터 전송이 되겠지만, 결국에는 아주 폭넓은 용례들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홀로체인을 사용하는 탈중심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개발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나아가 개발자들은 그들 자신의 독특한 동의(합의) 시스템이나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을 그들이 바라는 합의 모형을 기초로 얼마든지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홀로holo는 우리가 이러한 지향점에 이르도록 도와주는 근본적인 솔루션인 동시에 현존하는 기술이며, 모든 방향을 바꿔 버릴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