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000여곳에 설치된 SK텔레콤 이동통신 기지국이 지진을 감지
전국 8000여곳에 설치된 SK텔레콤 이동통신 기지국이 지진을 감지
  • 박재균 기자
    박재균 기자
  • 승인 2018.08.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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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000여곳에 설치된 SK텔레콤 이동통신 기지국이 지진을 감지하는 '전진 기지'가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진파 강도 △중력 크기 △진동 세기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는 작은 스마트폰 단말기 크기의 '지진 감지 센서'를 기지국에 설치, 기상청의 지진관측시스템을 대폭 확대하는데 협력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9월부터 포항과 울산, 경주 등 지진 다발 지역 300개 기지국사에 지진 센서를 우선 설치하고, 오는 2020년까지 전국 8000여곳 모든 기지국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테레콤과 기상청은 지진 관측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진 분야 상호협력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기지국사에서 제공되는 지진 관련 정보는 기상청이 보유한 지진 관측소에서 수집한 데이터와 함께 보다 정밀한 지진 관측을 위해 사용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수집할 다량의 지진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지진 관련 기획연구를 수행하고 지진 조기경보 단축 기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과 기상청은 지진 발생 시 산업 현장의 대규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나선다.

이를테면 기상청의 지진 통보 시스템과 대규모 제조 공장 및 건설 현장을 사물인터넷(IoT)망으로 연결해 대규모 지진 감지 시 조기 경보를 통해 인력 대피 '골든 시간'을 확보하고 공장 가동을 자동으로 중단하는 식이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은 SK텔레콤 통신 자원을 활용하는 공유 인프라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우리가 보유한 ICT 기술이 국민과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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