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호 칼럼 5]배려 리더십 - 배려는 구성원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양평호 칼럼 5]배려 리더십 - 배려는 구성원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 양평호
    양평호
  • 승인 2018.08.1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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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배려(配慮)가 구성원의 마음을 움직인다.

깜깜한 밤에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머리에 물동이를 이고, 한 손에는 등불을 들고 길을 걷고 있다. 그와 마주친 지나가던 사람이 묻는다. '당신은 정말 어리석은 사람이군요. 앞을 보지도 못하면서 등불은 왜 들고 갑니까?'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말한다. '당신이 나와 부딪히지 않게 하려고요. 이 등불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고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침묵의 성자로 알려진 인도의 영적 스승, 바바 하리다스가 쓴 '성자가 된 청소부'에 등장하는 일화이다. 자신보다는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의 중요성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는 일화라 할 수 있다.

눈꺼풀강사 양평호강사의 리더십교육 모습
눈꺼풀강사 양평호강사의 리더십교육 모습

배려(配慮)는 풀이해 보면 짝 배(配), 생각할 려(慮)이다. 짝처럼(配)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생각한다(慮)는 의미다. 배려는 인간 존중사상에서 출발한다. 타인에 대한 존중 없이는 실현되지 않기 때문이다. 배려는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추고 예의바르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그 사람이 바라는 것을 존중해 줄줄 아는 마음이요, 상대방의 마음을 헤어리는 것이다. 그렇기에 배려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 할 수 있다.  

2006년 6월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과 리서치전문기관 <폴에버>에서 직장인 1,985명을 대상으로 '가장 존경하는 상사는 어떤 유형의 상사인가?'라는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조사 결과, 배려심 있고 인격 있는 상사가 36.9%로 가장 좋아하는 상사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리더십이 있는 상사가 23.8%, 부하직원을 믿어주는 상사가 13.2% 였고, 자기계발을 꾸준히 하는 상사가 12.1%, 업무능력이 뛰어난 상사가 11.3% 순으로 나타났다. 위 설문조사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조직에서 리더의 배려는 조직 구성원의 마음을 움직일 뿐 아니라 상호공존을 위한 절대 원칙이라 할 수 있다. 

공주 한 아파트에서의 사례 : 사진 출처 - pixabay(픽사베이)
사진 출처 - pixabay(픽사베이)

얼마 전, 충남 부여군 ㄷ아파트의 가슴 훈훈해지는 사례를 접할 수 있었다. 한 가족이 '무인 택배함 앞에 매일 얼음, 비타민 음료, 요구르트 등을 가득 채운 아이스박스'를 비치하고, 아이스박스 겉면에는 '택배기사분들께 드리는 작은 선물, 시원한 음료 준비했으니 조금이나마 더위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무더위도 날려버릴 만큼 가슴 따뜻해지고 훈훈해지는 이야기이다. 감동적이지 않은가. 

졸음과 사투를 벌이는 직원에게 '어젯밤 뭘 했길래 사무실에서 졸고 있느냐?'고 핀잔주는 것이 아니라 '힘들지!'하며 커피 한 잔 건네주는 이 작은 행동이, 실수하고 어쩔 줄 몰라 하는 직원에게 '괜찮아! 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 다음엔 더 잘하면 되지.'라고 말해주는 이 작은 말 하나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끙끙대고 있는 직원에게 먼저 다가가 '내가 뭐 도와줄 일 없니?'라고 물어 보는 이 상황이, 직원에게 일을 시키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고마워'라고 말할 줄 아는 사소한 것 같지만 절대 사소하지 않은 이 작은 배려들이 쌓이고 쌓이면 구성원과의 관계를 강화시키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매직이 된다. 이런 리더와 함께라면 무엇이 무섭겠는가. 믿고 따르며 충성하지 않겠는가. 조직문화를 바꿀  수 있고, 더 나아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리더로부터 배려받고 있다고 생각이 들 때, 어떤 느낌을 받을까?

  1. 기분이 좋아진다.

  2. 존중받고 있다고 느낀다.

  3. 긍정적 분위기 및 공감대가 형성된다.

  4. 리더에 대한 호감도와 관심도가 상승한다.

  5. 신뢰감이 형성된다.

  6. 조직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

  7. 마음이 움직인다.

  8. 조직에 적극적,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9. 업무에 대한 몰입과 열정을 일으킨다.

  10. 주인의식, 책임감, 목표의식이 생긴다.

배려는 큰 것에서 출발하지 않는다. 사람을 존중하는 것이 어디 큰 것에서 출발하겠는가. 사소한 것 같지만 사소하지 않은 작은 배려를 자주 반복하는 것이다. 구성원의 생일을 기억하고, 배우자의 생일을 챙기며, 회사창립기념일이나 연말 모임에 가족을 초대하는 것은 구성원을 위한 가장 큰 배려일 수 있다.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주며, 함께 여행을 떠나고 생일케이크와 함께 자필 카드를 보내는 것도 좋다.

하지만 구성원에게 예의를 갖추고 예의바르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 그들을 존중하고 마음을 헤아려 주는 것. 이것이 진정한 배려이다. 이러한 작은 배려들이 모여 구성원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적을 일으킨다.    

눈꺼풀강사 양평호강사의 리더십강의 모습
눈꺼풀강사 양평호강사의 리더십강의 모습

리더는 구성원의 마음을 움직여 그들의 자발적 참여와 하고자 하는 의지, 업무에 대한 열정과 몰입을 이끌어 내야 하는 사람이다. 이를 위해서는 애민(愛民)의 마음으로 모든 우선순위 중에 구성원이 제일이어야 한다. 나의 이익보다는 구성원을 먼저 배려하는 마인드와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리더로서 구성원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은가. 그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은가. 제일 먼저 구성원을 배려하라. 구성원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 그리고 존중하는 것. 이것이 구성원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임을 기억하자. 배려는 구성원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 더불어 그들의 아픔에 민감하게 공감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을 때 비로소 그 힘이 발휘되고, 구성원은 작은 배려를 실천하는 리더에게 끌리고 그들에게 감동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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