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에 어지럼증까지" 중이염 시달리는 자녀 건강 주의보
"이명에 어지럼증까지" 중이염 시달리는 자녀 건강 주의보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8.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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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귀의 일부로 바깥귀와 속귀 사이에 있는 공간을 '중이강'으로 부른다. 이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는 증상을 두고 바로 '중이염'이라 부른다. 특히 중이염은 급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중이염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급성 중이염은 생후 6개월에서 2세까지 호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1세까지는 약 50%가, 2세까지는 약 65%가, 3세까지는 약 75%가 한 번 이상은 중이염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중이염이 어린이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면역 기능 저하 뿐 아니라 귀인두관 구조가 성인에 비해 짧고 수평으로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소아가 자주 겪는 급성 중이염의 증상으로는 귀통증, 발열, 청력장애, 이루(귀분비물) 등이 있다. 더욱 어린 영아에서는 발열, 보챔, 설사, 구토 등의 전신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초등학생인 어린이의 경우 이명, 어지러움증, 청력장애 등을 호소할 수 있다.

중이염 진찰 소견에서는 고막이 발적 및 팽윤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중이 내 화농성 분비물이 관찰된다. 문제는 중이염의 경우 자주 재발한다는 점이다. 만약 6개월에 3~4회 이상, 1년에 6회 이상 재발하는 경우 재발성 중이염으로 진단할 수 있다.

급성 중이염 치료 시 항생제를 활용한다. 6개월 미만 소아는 합병증 발생 빈도가 높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 기간은 일반적으로 10일이며 다만 어린 영유아나 증상이 심한 경우, 중이염 앓은 과거력이 있는 경우는 이보다 길게 사용할 수 있다.

중이염은 소아가 청력 저하 또는 소실을 일으킬 수 있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기 때문에 부모의 적극적인 관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방치하면 고막 천공, 만성 중이염, 진주종, 미로염, 추체염, 고실 경화증, 얼굴 신경 마비, 수막염, 뇌농양 등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이명 및 어지럼증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병원에 함께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대전 탄방엠블병원 원장 심지현 (소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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