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케이션, GIS기술을 접목한 메디컬 포화도 측정 프로그램 출시
엠로케이션, GIS기술을 접목한 메디컬 포화도 측정 프로그램 출시
  • 백연우
    백연우
  • 승인 2018.08.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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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정보 분석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한 엠로케이션이 금번 ‘메디컬 포화도 측정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엠로케이션 관계자는 “지난 10년 간 상업용 부동산 중에서도 특히 병, 의원의 개원 입지를 집중적으로 분석해 온 당사의 데이터를 개원 예정자와 공유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출시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수도권에는 더 이상 개원할 자리가 없다고? 감이 아닌 데이터로 분석해봐야.
펠로우 혹은 봉직의로 진료를 보던 때에는 평범했던 일상 속 풍경이 개원을 결심하자마자 발걸음을 무겁게 만드는 참담한 광경이 되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개원을 하고자 하는 의료인이라면 건물마다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병원의 수에 기함을 치기도 한다. 하지만 진료과를 불문하고 아직 수도권 내의 개원을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행정 구역별 인구수 대비 병원 수가 단순 양적 포화도라면, 개원 입지는 행정구역을 넘어 실제 병원에 유입될 수 있는 인구의 수를 산정하는 질적 포화도를 기준으로 선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금번 엠로케이션에서 출시한 메디컬 포화도 측정 프로그램은 질적 포화도를 기준으로 결과를 도출한다. 일반 지도상 보여지는 지역의 실제 인구수, 병원의 수, 지형 정보가 투입 된 복합적인 지리정보시스템(GIS)이라고 할 수 있다.

개원 예정지의 주소를 입력한 뒤 진료과와 병, 의원의 규모를 입력하기만 하면 해당 위치의 병원이 포화 된 정도를 알 수 있다. 포화도는 중립/불포화 1단계~4단계/과포화 1단계~3단계로 정밀하게 산출된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지만 이에 투입된 데이터의 양은 막대하다.

먼저, 기초적인 지리정보에 메디컬 특수입지론을 접목하여 상권을 정밀하게 나누어야 한다. 병원은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이 있다는 점에서 소매업의 특성을 지니지만 전문 의료인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일반적인 판매시설과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지리정보 분석과 병원 개원 입지를 10년 이상 다루면서 축적된 엠로케이션의 방대한 데이터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렇게 나누어진 상권 별 인구 정보, 상권과 상권이 서로 영향을 미치는 정도, 동종 병원 혹은 동종 진료과목을 가진 병원의 수 등의 데이터가 모두 집약되었기에 정밀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엠로케이션의 관계자는 “개발 초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양의 데이터가 투입되어 출시 일정이 예정보다 늦어졌다. 하지만 그만큼 분석 결과도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정밀해졌기에 프로젝트 참여자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일 외부에서 부동산 정보를 수집하는 현장 조사원들도 수도권 내의 신규 개원에 회의적일 때가 많다. 특히 치과, 피부과,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산부인과, 한의원, 안과, 이비인후과와 같이 경쟁이 심한 진료과는 단순 양적 포화도를 기준으로 삼았을 때 개원이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사람이 일일이 분석하지 못했던 수도권 내 지역에 개원이 가능한 자리가 발견되어 도리어 개발자도 놀라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 포화도 측정 프로그램은 엠로케이션 본사 홈페이지에서 의사 회원에 한해 별도의 과금 없이 이용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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