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찰, 투자자들에게 난파선 금을 약속했던 사기 혐의를 받는 암호화폐 회사를 급습하다
한국 경찰, 투자자들에게 난파선 금을 약속했던 사기 혐의를 받는 암호화폐 회사를 급습하다
  • 이정이
    이정이
  • 승인 2018.08.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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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코인 텔레그래프
사진출처: 코인 텔레그래프

 

한국 경찰이 투자자들에게 침몰한 러시아 전함의 노획품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암호화폐 사기 혐의로 기소된 현지 기업의 사무실을 급습했다고 8월 7일 헤럴드(The Herald)가 보도했다.

 

서울 경찰청은 화요일 서울 여의도 신일 그룹 부지와 7 개의 다른 장소로부터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27명의 수사관을 파견했다.

 

7월 중순, 신일 그룹은 1905년 러일 전쟁 중에 침몰한 러시아의 무장한 해군 순양함인 드미트리 돈스코이 (Dmitrii Donskoi)의 잔해라고 주장한 것을 잠수함 영상으로 공개했으며, 한반도 동쪽의 울릉도 근처 바다 밑에서 이 함정을 발견했다고 코리아 헤럴드는 전했다.

 

한편 신일의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계열회사는 그 난파선에 대한 소문에 의한 가치에 기초하여 이 회사 자체의 암호화폐인 신일 골드 코인 (Shinil Gold Coin)을 투자자들이 구매하도록 부추겼다. 이 회사는 이 배가 150조 원(약 1,340억 달러) 가치의 금 200톤과 함께 가라앉았다고 하는 떠도는 주장을 이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후속 기자 회견에서 신일 그룹은 그 보도는 입증되지 않았고, 그 수치를 10 조원 (약 90억 달러)으로 조정했다고 인정했다. 동시에, 이 회사는 발굴 승인을 위해 그 노획물을 단지 12억 원 (약 1 백만 달러)으로 추정하는 내부 문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는 9월 말까지 신일 골드 코인의 가치가 현재 200원에서 10,000원(약 0.18에서 약 9 달러로)으로 급등 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것으로 추정된다.

 

8월 1일 현지 뉴스 보도에 따르면 신일 골드 코인은 출시한 이후 약 10 만 명의 투자자들로부터 600억 원(약 5400 만 달러)의 투자금을 모금했다. 신일 그룹의 CEO인 최영석씨는 수사가 계속되면서 출국을 금지 당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이전에 보도한 것처럼, 당국은 싱가포르에 기반을 두고 있는 계열회사의 사장인 유지범(Yu Ji-beom)을 추적하고 있다. 유지범은 돈스코이 인터내셔녈(Donskoi International)이라고 불리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만들고 소셜 미디어에 그 난파선에 관한 게시물들을 퍼뜨렸다.

 

그의 지인들에 따르면, 유는 이전에 부동산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그 수사를 벗어나기 위해 베트남으로 도망쳤다.

 

 

이정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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