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약단속국 “2013년 이래 암호화폐 범죄악용 비율 80% 감소"
미국 마약단속국 “2013년 이래 암호화폐 범죄악용 비율 80% 감소"
  • 배성진
    배성진
  • 승인 2018.08.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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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코인데스크
사진출처: 코인데스크

 

미국 마약단속국(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 DEA)은 8월 7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거래가 급격하게 늘었지만, 범죄에 사용되는 비율은 1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마약단속국 사어버범죄 수사본부 특수요원 리리타 인판테(Lilita Infante)는 인터뷰에서 지난 5년간 비트코인의 불법적 사용과 합법적 사용의 비율이 뒤바뀌었다며 “거래 규모가 급증했기 때문에 범죄에 악용되는 수치는 많아졌지만, 비율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가 범죄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은 그동안 비트코인에 회의적인 사람들에게 논란을 일으켜왔다. 감독기관도 암호화폐의 테러리즘이나 돈세탁 같은 불법적 이용을 인지하고 제재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비트코인 거래의 대부분은 합법적인 거래가 되었다. 인판테는 이에 대해 “대부분의 거래가 시세차익을 위한 목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녀는 프라이버시에 중점을 둔 다른 대안화폐들이 비트코인에 비해 좀 더 비유동적이고, 익명성이 강하지만 마약단속국은 여전히 그런 모네로(Monero)나 Zcash같은 대안화폐들을 추적할 방법을 가지고 있다며 “사실 블록체인은 사람들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는 더 많은 수단을 제공한다. 나는 범죄자들이 계속 암호화폐를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월 중순 미 의회의 디지털 자산 관련 회의에서 안드리슨 호로비트(Andreessen Horowitz)의 운영이사 스콧 쿠포어(Scott Kupor)는 “비트코인은 법 집행 기관의 최고의 친구”라고 주장하며, 블록체인의 거래 추적기능을 그 이유로 들었다.

#비트코인 #마약단속국 #돈세탁 #모네로 #Zcash #대안화폐 #익명성

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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