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은행가들, 암호화폐에 뛰어들기 위해 직장 그만둬
스위스 은행가들, 암호화폐에 뛰어들기 위해 직장 그만둬
  • 안혜정 기자
  • 승인 2018.08.07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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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 산업에 뛰어들기 위해 전통적인 금융 부문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있다. 금융 국가인 스위스로서는 틈새시장을 발전시키고 있는 셈이다. 스위스의 은행들은 이러한 추세를 공식적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지는 않지만 비트코인 등과 같은 암호화폐에 많은 관심이 있다고 한다.

 

크립토 밸리에서 크립토 국가가 되기까지

 

2018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금융 장관 회의에서 스위스 금융 장관은 디지털 자산은 금융 서비스 부문에 굉장한 잠재력을 가져다준다.”라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관련 국가의 입장을 밝혔다.

 

사진출처: 비트코인 뉴스
사진출처: 비트코인 뉴스

 

 

최근 이러한 행보를 잘 보여주는 거물은 앤드류 필 (Andrew Peel)이다. 필은 스위스의 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 (Credit Suisse)를 떠나 모건 스탠리의 디지털 자산 시장의 총괄을 맡게 됐다. 스위스의 취리히에 위치한 크레디트 스위스에서 자리를 박차고 나온 인물은 필만이 아니었다. 필 외에도 11명의 인물들이 지난 몇 년간 암호화폐 산업에 뛰어들었다고 금융 관련 언론매체가 보도한바 있다.

 

스위스의 암호화폐 스타트업 회사들은 취리히 및 스위스의 크립토 밸리라 불리는 추크 (Zug)로 거점을 옮기고 있다. 스위스의 많은 암호화폐 회사들은 스위스 스타일을 강조하며 은행과 같은 기능을 하고자 노력 중에 있다.

 

추크에 위치했으며 대부분의 인력이 고급 빌라에 종사하고 있는 크립토 파이낸스 그룹 (Crypto Finance Group)은 실리콘 밸리의 창고처럼 보이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빌라의 분위기는 스위스의 민간 은행과 같이 고급스러웠다고 비트코인뉴스는 전했다.

 

사진출처: 비트코인 뉴스
사진출처: 비트코인 뉴스

 

 

취리히에 위치한 크립토 빌라

 

크립토 파이낸스 (Crypto Finance)CEOJan Brzezek자사의 이사회는 이사들은 대부분 스위스 금융부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우리가 하는 업무는 지분, 외환 등 전통 금융 시장에서 하던 역할들이다.”라며 자사의 강점은 기술자들 및 스위스 금융 산업에서 종사하던 사람들이 자사로 많이 왔다는 점이다. 그래서 큰 은행인 Finma 등과 함께 대화를 할 수 있다. 우리는 같은 언어로 말을 한다는 장점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많은 스위스 은행들은 금융 리스크나 이미지를 생각하고 싶지 않아 한다. 줄리어스 배어 (Julius Baer)의 시장 총괄이었던 야시네 벤 아미다 (Yassine Ben Amida)미국 자산의 납세 문제로 발생했던 큰 금융 위기와는 달리 스위스는 글로벌 해외 시장의 25%만을 대표한다. 즉 스위스 은행들은 국제 자산의 25%만 관리하며 작은 나라로서는 큰 숫자이다. 스위스는 강하지만 겸손하다. 스위스에는 새 기술 및 새 기술의 금융 부문 적용에 있어서 인재와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라며 스위스는 다각화된 국가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비트코인 뉴스
사진출처: 비트코인 뉴스

 

 

스위스는 왜 암호화폐 인재를 고용할까?

 

법적인 관점에서 스위스로 이전하는 많은 글로벌 회사들은 법적 안전성을 장점으로 꼽는다. 2014년부터 2017년사이 Finma에서 일을 했던 스위스 법률 전문가인 마크 왈포스 (Marc Walpoth)스위스 금융 시장 감독 당국인 Finma는 규제오 관련 유연하다기 보다 안정성이 높은 기구이다. Finma6년전 설립됐으며 새 법도 재정했다. 하지만 스위스 은행들은 정부로부터 완전히 독립적이다. 은행들은 금융 규제 당국의 규제와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스스로 어떤 활동을 할지 스스로 정한다. 다른 해외 나라들과는 확연히 다른 점이다.”라며 스위스에서는 은행들에게 크립토 회사들을 수용하라고 지시를 할 수 없다.

 

스위스의 정치가들도 그렇게 할 수 없으며 Finma도 마찬가지이다. 스위스는 규제 당국들이 유연하고 기업들과 대화를 하는 나라이다. 그래서 스위스에는 리스크를 감수하는 기업가들이 많다. 정치적 법적 프레임워크가 유연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스위스 문화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비트코인 뉴스
사진출처: 비트코인 뉴스

 

 

스위스 은행들 비트코인에 관심 보여

 

스위스의 주요 주식 시장인 SIX는 암호화폐를 위한 시장을 형성할 것이며 특히 증권으로 간주되는 토큰을 위한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 설명했다.

 

주요 언론 매체들은 스위스 은행들이 암호화폐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종종 보도한다. 혹은 ICO를 다루는 회사들이 기업 계좌를 만들기 위한 허가를 받지 못한다고 보도한다. 예시네 벤 아미다는 이와 관련 사실이 아니다.”라며 스위스는 규제와 관련 특히 돈세탁과 관련 엄격한 나라이다. 하지만 스위스는 암호화폐 관련 전문성을 갖춘 나라이다. 은행들은 암호화폐 및 ICO 종사 은행들을 수용하는 정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네바와 취리히에는 암호화폐 펀드를 허용하는 은행들이 많다. 벤 아미다는 암호화폐 산업의 전문성을 성장하도록 하려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스위스 내의 암호화폐 산업은 발전 중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안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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