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국내 유일의 블록체인 보상 소셜미디어 플랫폼 메이벅스(maybugs)가 영국의 차세대 동영상 공유 플랫폼 Verasity(베라시티, www.verasity.io)의 공동창업자인 Chris Gale(크리스 게일)과 만나 양사의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하고 파트너쉽을 맺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블록체인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메이벅스의 창업자와 베라시티의 공동 창업자가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에서 장시간의 세부 논의를 거쳐, 각자의 플랫폼에 도움이 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공동 노력을 하기로 했으며, 이 자리에서 양사의 서비스 소개 차원이 아니라 향후 세부적인 협업 방향까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벅스는 블로거들이 포스팅하는 콘텐츠와 댓글을 금전적으로 보상해주면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블록체인 보상 블로그 및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다. 블로그에 소셜미디어 기능과 뉴스검색기능을 탑재한 국내 유일의 업체다.

원조격인 스팀잇처럼 블로그에 글을 쓰면 보상을 해주되, 가입 절차가 까다롭지 않고 질 좋은 블로그만 포스팅하면 바로 토큰으로 보상을 받는다. 또한 메이벅스는 일상적인 블로그 콘텐츠 및 전문 크리에이터의 질높은 콘텐츠에 대한 보상을 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미디어 200여곳의 생생한 뉴스 콘텐츠도 블록체인을 보상으로 서비스하게 되어 있어, 명실공히 모든 콘텐츠 장르를 보상하는 획기적인 플랫폼이다. 

베라시티는 온라인 동영상 공유 시장에 만연한 조회수 조작 문제를 해결, 영상 콘텐츠의 진정한 가치 평가를 통해 창작자에게 적합한 보상을 제공하고자 출범한 프로젝트로 Proof of View™ (뷰 검증, PoV™) 기술을 기반으로 조회수 조작을 불가능케 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쉽게 말해 유튜브의 블록체인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베라시티 기술의 확장성은 광고뿐 아니라 블록체인 업계에서도 큰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출시한 베라플레이어(VeraPlayer)에 에어드랍 기능을 추가, 업계 다양한 블록체인 업체들이 자사의 프로젝트를 광고할 수 있는 수단인 토큰플레이어(TokenPlayer)를 출시했다. 이미 오토베이(AUTOBAY, www.autobay.io) 등 유망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토큰플레이어를 활용하며 커뮤니티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번 메이벅스와 베라시티의 콜라보와 관련하여 메이벅스 관계자는 “메이벅스의 플랫폼에 베라시티의 기술적인 영상 광고 시스템을 입히고, 메이벅스의 사용통화에 베라시티의 코인를 편입시키는 등 절차상 세부적인 협의가 남아있다.”면서 “유럽 내에서 메이벅스가 널리 알려지고, 또 국내에서는 베라시티가 홍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견해를 밝혔다.

블록체인 업계 전문가들은 “요즘에는 프리세일이나 ICO를 참여하려는 투자자들은 반드시 해당 암호화폐가 실체가 있는 플랫폼과 현재 진행형의 서비스 모델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라면서 "제대로 돌아가는 플랫폼이나 기존 사업 모델도 없이, 백서 하나와 의미없는 협약 기사로 투자를 유도하는 시대는 지났으며, 이제는 기존에 이미 사업 모델이 있은 후에 블록체인화 하여 투자금을 모으는 리버스 ICO가 대세가 되고 있다." 라고 강조했다.

특히 콘텐츠를 보상해 준다는 보상형 플랫폼 업종의 경우, 실체있는 플랫폼이나 구동되는 서비스가 없으면서, 단순 보여주기만을 위해 사진찍기 놀이하듯 협약과 행사참여를 부풀려 홍보하는 업체는 투자 대상에서 제외해아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메이벅스는 2년전 부터 자체 블로그 플랫폼을 가동하여 웹툰과 블로그시, 크리에이터의 창작물은 물론, 프리랜서 기자들의 기사 및 일반인의 일상생활 블로그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모든 쟝르의 콘텐츠에 대한 보상을 블록체인으로 해주고 있어, 블록체인 업계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만약 메이벅스가 ICO시장에 나온다면 리버스 ICO의 제대로 된 모양새를 갖춘 초대형 ICO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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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