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강사 역사탐방 - 2]비운의 왕,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능, 영월 장릉(莊陵)을 찾아서
[눈꺼풀강사 역사탐방 - 2]비운의 왕,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능, 영월 장릉(莊陵)을 찾아서
  • 양평호
    양평호
  • 승인 2018.08.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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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의 한이 자리하고 있는 곳, 영월 장릉(莊陵) 속으로

지난 달 31일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여행하고 싶은 고장,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눈이 호강하는 곳, 태고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강원도 영월군을 찾았다. 영월군 주천면에 위치한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월드프렌즈 영월교육원에서 2018년 5차 월드프렌즈 코이카봉사단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의사소통) & 갈등관리교육을 진행하기 위해서였다. 오후 3시 30분 강의를 마치고 한층 뜨거워진 햇살 온 몸으로 받으며 영월군에 있는 문화유적을 찾아 영월군 역사여행을 시작했다. 40분을 달려 도착한 곳은 비운의 임금, 조선 6대 왕 단종의 능인 영월 장릉(莊陵)이었다.

조선 6대 왕, 단종의 능 영월 장릉(莊陵)의 모습
조선 6대 왕, 단종의 능 영월 장릉(莊陵)의 모습 - 내용 출처 : 문화재청

영월 장릉은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단종로 190(영흥리)에 위치하고 있는 조선 6대 임금 단종(재위 1452~1455)의 능으로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긴 뒤, 충신들이 그를 다시 왕으로 복위시키려는 계획이 밝혀져 영월로 유배되어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단종이 죽자 후환이 두려워 시신을 거두는 사람이 없었는데 영월호장 엄흥도가 장사를 지냈다. 중종 이후 조정에서 단종에 대한 제사와 무덤에 대한 의견이 나오게 되어, 선조 때에 이르러 상석·표석·장명등·망주석을 세우게 되었다. 숙종 7년(1681)에 노산군을 노산대군으로 하였고, 숙종 24년(1689)에 복위시켜 이름을 장릉이라 하였다.

영월 장릉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40기 중 하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40기 중 하나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조선왕릉 중 하나로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능 40기 중 하나로 우리의 전통문화를 담은 독특한 건축양식과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신성한 공간이며 지금까지도 이곳에서 제례가 이어져 오는 살아있는 우리의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

입구에서 바라본 영월 장릉의 모습으로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단종역사관이다.
입구에서 바라본 영월 장릉의 모습으로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단종역사관이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하고 들어서니 단종역사관이 정면에 보였다. 역사관 우측 계단을 따라 300미터 정도 올라가면 곧바로 장릉에 도달할 수 있고, 좌측으로 들어서면 제실과 장판옥, 정자각이 위치하고 있었다.

정자각 넘어 언덕에 영월 장릉(莊陵)이 위치하고 있다.
정자각 너머 언덕에 영월 장릉(莊陵)이 위치하고 있다.

제실을 지나 엄흥도 정려각을 지나면 단종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충신위(忠臣位) 32, 조사위(朝士位 - 朝士 : 조정에서 벼슬을 하고 있는 신하) 186인, 환자군노(宦者軍奴 - 宦者 : 내시, 軍奴 : 군대에서 사무를 보던 관아의 종) 44인, 여인위(女人位) 6인을 합하여 268인의 위패를 모셔 놓은 곳 장판옥에 이르고 홍살문을 지나면 단종의 제사를 지내는 정자각 너머 언덕에 장릉(莊陵)이 위치하고 있었다.

멀리서 바라본 영월 장릉(莊陵)의 모습
멀리서 바라본 영월 장릉(莊陵)의 모습

40도가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다행히도 탐방객들을 위한 데크길, 탐방로 등이 있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다른 조선왕릉과는 왕릉의 규모가 작았다(내용 출처 : 문화재청)

비운의 왕,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능인 영월 장릉(莊陵)의 모습이다. 무덤에는 병풍석과 난간석을 세우지 않았다. 능의 양식은 간단하고 작은 후릉의 양식을 따랐으므로 석물은 왜소하면서도 간단한 편이다. 명릉 이래 만들어진 사각지붕형의 등인 장명등은 장릉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된다. 특히 장릉은 무덤 제도에 의해 정해진 것 외에 단종에게 충절을 다한 신하들의 위패를 모시기 위해 배식단사를 설치하였다. 정려비 · 기적비 · 정자 등이 있는 곳은 이곳뿐이며, 모두 왕위를 빼앗기고 죽음을 맞이한 단종과 관련된 것들이다.

장릉 위에서 바라본 정자각과 홍살문의 모습
장릉 위에서 바라본 정자각과 홍살문의 모습

왕릉 위에서 바라본 정자각과 홍살문의 모습으로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져 아름다웠다. 마지막으로 단종역사관을 찾아 단종의 발자취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즐겁고 행복한 역사탐방 여정이었다.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소나무 숲속에 자리 잡고 콧노래 부르며 풍류를 즐길 수 있었을텐데 하는 미련이 남았다. 한 가지 아쉬움이 남는다면 왕릉 주변에 잡풀이 우거져 있고, 장기간 이어진 폭염으로 왕릉 앞 잔디가 말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좀 더 세심한 관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보았다.

혹여 강원도 영월군 문화유적을 찾아 여행 또는 관광하고 싶다면 영월군 문화관광과(033-370-2361)로 문의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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