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크, 미국증권거래위원회의 비트코인 ETF에 관한 우려에 공개편지로 반박
반에크, 미국증권거래위원회의 비트코인 ETF에 관한 우려에 공개편지로 반박
  • 배성진
    배성진
  • 승인 2018.07.3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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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cc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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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는 공개적인 편지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exchange-traded funds)에 대해 표명한 우려에 대해 답변을 내놓았다.

 

이 편지는 증권거래위원회의 투자관리부문 책임자 달리아 블라스(Dalia Blass)에게 보내진 것이며, 위원회에서 표명했던 다섯 가지 우려 사항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하고 있다. 위원회에서 우려했던 다섯 가지 사항은 가치평가(valuation), 유동성(liquidity), 수탁(custody), 차익거래(arbitrage), 시장조작의 가능성(potential manipulation) 등에 관한 것이다.

 

가치평가

반에크는 편지에서 선물투자 비트코인 ETF와 관련해 가치평가 문제는  ‘새롭지 않은 이슈’라고 주장했다. 이는 투자 프로파일 작성에서 선물을 사용하는 것이 이미 일반적인 활동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에크의 설명에 따르면 그런 선물계약에 대한 가치평가는 이미 정착된 활동이다. 100건 이상의 상품들이 선물계약 가격에 기초해서 미국의 거래소에서 상장되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Chicago Board Options Exchange), 시카고상품거래소(CME, Chicago Mercantile Exchange)의 가격은 ETF의 순자산가치(NAV, net asset value)를 결정하기에 충분하다고 한다.

 

유동성

위원회의 ETF의 유동성 우려와 관련해서, 반에크는 비트코인 시장이 거래 스프레드(spread)가 5bp(basis point) 이하인 매우 유동적인 시장임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총 규모가 2억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 선물시장이 비트코인 실물시장보다 효율적임을 상기시키고 있다.

또한 반에크는 그들이 신청한 ETF에 관련된 실물결제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수탁

수탁 문제에 관해 반에크는, 자신들의 ETF가 실물결제 비트코인 계약에 투자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나 시장참가자와 직접수탁요구 안전화를 위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협력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차익거래

차익거래에 관해 반에크는, 비트코인 거래의 다양하고 탈중앙화된 특징은 다른 거래 플랫폼 간의 가격 차이로 인한 차익거래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반에크의 의견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장이 금이나 다른 자산에 비해 그다지 불안정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반에크는 편지에서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불안정성이나 현재 규모가 시장참가자의 펀드 설정과 해지를 억제하지는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 또 이런 펀드의 설정과 해지를 통해 ETF의 시장가격은 그것의 순자산가치와 비슷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시장조작의 가능성과 다른 위험요소들

반에크의 의견에 따르면 ETF에 관한 위험들은 미국 거래소에서 위원회의 감독하에 거래되고 있는 특징으로 인해 극도로 적어질 수 있다고 한다.

반에크는 편지에서 “주요 현물시장에서의 시장 조작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소유방식과 거래량으로 인해 이 시장에 주요 구조적 취약점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시장은 기본적으로 정상적일 것이며, 위원회의 단속과 규제가 몇몇 나쁜 참가자를 줄일 수 있을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반에크는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는데 관심을 보여왔으나 증권거래위원회는 그 문제에 대해서 계속 망설여 왔다. 또 증권거래위원회는 최근 링클보스 형제의 암호화폐 ETF 신청을 거절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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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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