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바이낸스, 한국 진출 고려 중
중국의 바이낸스, 한국 진출 고려 중
  • 안혜정 기자
    안혜정 기자
  • 승인 2018.07.2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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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가 한국으로 진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바이낸스의 CEO 창펑 자오 (Changpeng Zhao)한국 국내 일부 지역에 한국인들을 고용한 바 있다.”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한국인들은 이미 거래소 바이낸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한국 국내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가 잘 조율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바이낸스, 한국 시장 관심많아

 

거래량에서 전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한국 진출에 관심이 많다고 비즈니스 코리아가 전했다.

 

사진출처: 비트코인 뉴스
사진출처: 비트코인 뉴스

 

 

비즈니스 코리아는 지난 721일 및 22일 서울에서 열린 블록체인 파트너즈 서밋에서 바이낸스 대표 청펑 자오의 연설 일부를 인용하면서 창펑 자오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바이낸스가 한국 시장 내 커뮤니티를 더 번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코리아는 창펑 자오 대표가 지역 시장 마케팅 이사와 바이낸스 연구원 원장으로서 한국인을 고용했다.”고 전했다.

 

바이낸스는 지난 20178월 홈페이지에 한국어 기능을 추가했다. 당시 바이낸스 거래소는 한국 출신 고객들이 이제 번역을 할 필요없이 우리 홈페이지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다음 달인 9월 중국 정부는 거래소들을 폐쇄했으며 지역 거래소들은 한국 등을 포함해 해외로 이전해야 했다. 바이낸스가 중국 밖으로 운영 장소를 옮긴 것도 그 때문이었다.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들과 경쟁

 

비즈니스 코리아의 보도에 의하면 한국 국내에는 100개가 넘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있으며 이들 중 31개는 한국 블록체인 산업 협회의 회원들이다. 하지만 거래소 4개만이 한국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출처: 비트코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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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및 업비트는 한국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업비트는 카카오 기반 거래소이자 미국 거래소 비트렉스의 계열사이기도 하다.

 

코인마켓캡에 의하면 업비트는 일일 거래량 780,019,012 달러이며 빗썸은 601,046,530 달러이다.

 

또 다른 한국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는 코인원과 코빗이 있다. 후오비 및 오케이코인 등과 같은 다른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한국에 이미 진출해 있는 상태이다.

 

비즈니스 코리아 한국 국내에 있는 바이낸스 유저들은 아직 많지 않다. 하지만 한국 거래자들에게 바이낸스는 가장 선호하는 거래소 중 하나이다.”라며 한국 국내 바이낸스 유저들이 바이낸스 유저 층의 중심이 되고 있다는 생각과는 달리 한국 국내 바이낸스 유저들은 1% 밖에 되지 않으며 국적으로 봤을 때 상위 10위의 최대 유저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창펑 자오는 이번 달 소소랩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낸스가 한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한국 거래소들은 코인의 수가 제한이 돼있기 때문이라며 여러분이 새로운 코인을 거래하고 싶다면 바이낸스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비트코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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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규제 변화

 

한국 정부는 지난 2017년 말 암호화폐 규제를 도입했다. 지난 1월에는 한국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를 위해서 실명제를 도입했다.

 

빗썸, 업비트, 코인원, 그리고 코빗은 실명 계좌에 접근성이 있다. 하지만 다른 거래소들은 현재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실명 계좌 없이 암호화폐 거래를 하고자 한다면 거래소들은 기업 계좌를 사용해야 한다고 믿고 있으며 이 계좌는 돈세탁과 연관돼 있다고 믿는 규제 당국에게는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최근 한국의 최고 권위 있는 금융당국인 금융위원회는 암호화폐 정책을 위한 특정 부서를 설치하는 등 주요 구조조정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이를 통해 암호화폐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국내 암호화폐 규제 환경이 변화하면서 바이낸스는 한국의 규제 프레임워크를 적절하게 조정할 때까지 한국 시장 진출을 연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안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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