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 인터뷰: 김의석 라마다 정선 호텔 대표이사
명사 인터뷰: 김의석 라마다 정선 호텔 대표이사
  • 장순배 기자
    장순배 기자
  • 승인 2018.07.23 10:06
  • 댓글 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텔운영의 패러다임을 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호텔 운영!
김의석(47) 라마다 정선 호텔 대표이사
김의석(47) 라마다 정선 호텔 대표이사

김의석(47) 라마다 정선 호텔 대표이사는 1990년, 이탈리아로 유학길에 오른 김의석 대표는 ‘이태리 로마 주립대학 실내건축과’에 재학하며, 실내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이어 ‘이태리 로마 국립예술대학/대학원 장식미술과’를 졸업했다.

또한, ‘ITALIA ROMA LAZIO 주립 전문평의회 건축가’, ‘ITALIA ROMA LAZIONE 국립 장식미술가협회’,‘ITALIA ROMA LAZIO 주립 전문평의회 실내건축가협회’의 정회원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유학 생활을 마친 1997년, 고국으로 돌아와 ㈜대림산업에 취직을 하여 ‘견본주택 건립’ 및 ‘설계 및 마감재 총괄’, ‘브랜드 디자인 매뉴얼’ 등의 업무를 맡으며 디자인과 건축설계의 두각을 나타내게 된다.

그 후 2006년, SK D&D로 이직하여 ‘설계기획실’ 및 ‘시행, 분양 전략기획’등의 업무를 맡아하며,본인의 커리어를 쌓은 뒤, 이탈리아 밀라노에는 디자인 전문회사를 설립하여 운영 중이며,서울에서는 마케팅 및 컨설팅, 인테리어 건축설계, 시공회사인 ‘BAILON(바이런)’을 창립하였다.

올 해 10월, 그랜드 오픈 예정인 ‘라마다 정선 호텔’의 김의석 대표이사를 만나봤다.

-이태리 로마를 담아 표현된 호텔 공간에 대해 ?

라마다 정선 호텔의 운영을 맡고 있는 김의석 대표는 이태리 유학시절의 배움과 감각을 잊지 않고,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과 테마파크 키자니아, 아파트, 리조트, 호텔, 백화점 등 수많은 인테리어디자인 설계를 기획하게 된다. 또한 이태리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추구하는 수많은 유럽형 호텔 디자인 설계를 바탕으로 이태리 베니스, 로마의 호텔 리모델링 디자인과 베트남 하노이 럭셔리 콘도미니엄 프로젝트 기획도 성공적으로 끝마쳐 현재에도 활발한 운영 중에 있다. 그는 항상 실용적이고 객관적인 설계를 기획하면서도, 유럽 고유의 디자인을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실제로 그가 디자인한 다수의 특급호텔과 올 해 10월, 오픈 예정인 라마다 정선 호텔의 전체 동선 및 설계 디자인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라마다 정서 호텔의 로비
라마다 정선 호텔 로비 전경 /사진제공=라마다 정선 호텔

 

-디자인은 자기표현이 아닌, 객관적인 작업이라고 하는데 ?

단순히 보기만 좋은 호텔을 디자인하지 않는다. 그것은 호텔 대표이사직을 맡기 이전에도 고수해왔던 그의 신념이다. 그가 항상 말하길 “디자인은 멋져 보이려고만 하는 게 아니에요. 기능을 더해야죠. 누가 보든, 누가 사용하든 만족할 수 있도록 만드는 객관적인 작업이에요.” 이러한 신념이 있어서 일까? 그가 호텔 건축설계 디자이너에서 호텔의 대표이사까지 겸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어느 호텔의 대표이사보다 효율적인 운영에 자신이 있었다. 실용적이고 편리하면서도 거품이 없는 여가시설을 제공하여, 워라밸 및 소확행 등의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들을 충족시켜주며 대응할 수 있는 것 또한 그만의 능력인 듯 보였다.

-비즈니스호텔의 차별화는, 저비용 고급화!

그에게는 다른 호텔 대표이사들에게는 없는 특급 메리트가 있다. 그중에서도 호텔 설계 디자이너로서의 이력은 감각적인 호텔디자인을 뽑아내는 것에 한 몫 하겠지만, 사실 그러한 능력은 호텔 운영자에게는 없어도 충분히 위탁하여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는 “인테리어 마감재를 선정 할 때, 비싼 자재를 쓴다고 해서 무조건 고급스러워질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에요. 적당한 비용으로 분위기를 표현해내고, 세이브된 예산으로 실직적 호텔운영에 투자하는 게 요즘 말하는 위너죠.” 라고 말하며 실제로 라마다 정선 호텔 설계 시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절감한 비용으로 부대시설과 C.S교육에 차별화를 두고 있었다. 현재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겸임하고 있는 그의 운영방식에서는 자칫 디자인에만 중점을 뒀을 것이란 편견을 깨버린 부분이었다. 그의 이러한 행보는 외관으로 경쟁하는 업계에 일침을 놓으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D펜션의 실내 전경
펜트하우스 내부 전경 

 

-호텔 운영의 남다른 각오가 있다면?

일각에선 호텔운영에 대한 경험이 없는 이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갖기도 하겠죠. 하지만, 호텔을 지은사람보다 호텔에 대해 더 잘 아는 사람이 있나요? 적어도 제가 운영하는 이 호텔만큼은 구석구석 제 손길이 안 닿은 부분이 없죠. 어느 한 공간도 소비자를 생각안한 부분은 없습니다. 그래서 운영도 자신 있는 거겠죠. 또한, 누가 더 멋지게, 더 비싸게, 으리으리하게 특급호텔을 짓고, 운영하느냐? 이런 생각은 현 시대 소비자트렌드와 맞지 않아요. 사람들은 점점 똑똑한 소비를 하게 되죠. 라마다 정선 호텔에선 그런 거품을 뺐어요. 그렇다고 아름다움에 대한 미학적인 제 감성이나 본성은 변하지 않아요. 디자인에서 분명한 차별 점은 있을 겁니다. 적당한 비용으로 국내에서 최상의 호텔라이프를 느낄 수 있도록 특히 신경 쓴 라마다 정선 호텔의 오픈을 기대해주세요. 가동률만큼은 한국 최고가 될 자신이 있습니다.

-인테리어디자이너로서의 철학과 행보가 궁금합니다!

제가 디자인을 할 때엔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작업하는 내용과 거리를 두는 겁니다. 자기 자신 안에 빠져서 자기 작업인양 하게 되면 문제가 되는 거죠. 인테리어를 디자인 하면 바로바로 타인의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그런 태도로는 제대로 된 디자인이 나올 수 없다고 봅니다. 디자인은 한걸음 물러서서 의뢰인의 생각을 수용하고, 그 와 함께 답을 찾는 굉장히 협동적인 작업이거든요. 인테리어 디자인을 사물이라고 예를 들면, 그 사물이 어떤 모습을 띠는지 보다 어떤 관계 속에서 존재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거죠. 관계 속에서 생명력을 부여받아 연속적으로 존재 하는 것이 바로 디자인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철학을 토대로 앞으로도 변함없는 디자인작업을 하겠습니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4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태호 2018-07-24 14:24:20 (121.128.***.***)
오~김대표 이렇게 보니 멋이있군!
최세영 2018-07-24 14:10:32 (121.128.***.***)
호텔이 멋지네요. 꼭 가봐야겠어요. 대표가 디자인까지 하다닛!!
강민정 2018-07-24 14:08:38 (121.128.***.***)
사진에 나온 호텔이 정말 멋있네요. 10월 되면 가볼 수 있나요?
김국현 2018-07-24 14:06:45 (121.128.***.***)
디자이너가 운영까지... 기대가 됩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