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의 전력 거래소 일렉트리파이(Electrify), 싱가포르에 이어 한중일 시장 협력 강화 위해 방한
블록체인 기반의 전력 거래소 일렉트리파이(Electrify), 싱가포르에 이어 한중일 시장 협력 강화 위해 방한
  • 김건희 기자
    김건희 기자
  • 승인 2018.07.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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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첫 리테일 전력 매매 마켓플레이스인 일렉트리파이(ELECTRIFY, 대표: 율리어스 탠)는 지난 2월, 자금조달을 마치고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된 에너지 거래 사업 확대에 주력하면서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과 중국, 일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차세대 혁신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점차 자율성이 높아져가는 전력 시장에서 투명성과 보안을 확보하는 것이 최고의 관건이 되면서 블록체인과의 접목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일렉트리파이는 2017년 3월 이후 지금까지 자사의 웹 기반 플랫폼을 통해 60GWh 이상의 전력을 상업용 및 산업용으로 거래해왔으며, 금액으로는 싱가포르 달러로 1천만달러(SGD$10 million)를 넘는 규모다. 특히, 일렉트리파이의 마켓플레이스는 최종 사용자에게 역동적인 소매 가격을 제시할 수 있도록 특허 받은 전력 가격 엔진인 피보나치(Fibonacci™)에 기반으로 운영된다.

웹 기반의 플랫폼을 블록체인으로 이전해 투명성과 보안을 더 강화하기 위해서 일렉트리파이는 지난 2월, ICO를 진행했으며, 미국 달러 기준으로 3천만달러(US$30m)를 모금했다. 미래지향적인 기술과 혁신적인 지불 모델을 지향하는 일렉트리파이는 2017년 12월에 있었던 블록쇼 아시아 2017의 블록체인 비즈니스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일레트리파이는 좀 더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에 대한 시장 니즈를 충족시키고, 장기적으로 지역을 넘어 기업과 개인들이 전력을 직접적으로 생산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장기적으로 재생 에너지로 전력원을 옮겨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일렉트리파이가 준비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운영되는 탈중앙화된 에너지 플랫폼은 다음의 4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1. 마켓플레이스 2.0 - 사람들이 상업적인 에너지 공급자로부터 누구나 에너지를 소싱하고, 직접적으로 개인 생산자들에게 전력을 일렉트리파이의 P2P 거래 플랫폼인 시너지 (Synergy)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게 한다. 이를 위해서 마켓플레이스 2.0은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계약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서 가격을 비교하고, 원하는 에너지 공급원을 찾을 수 있게 해 준다.
  2. 시너지(Synergy) – P2P 계약 플랫폼으로 스마트계약을 기반으로 거래와 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한다. 탈중앙화된 유티리티 거래 툴을 작은 규모의 에너지 생산자들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생산자들에게 매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게 해 주고, 사용자들에게 가격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해 준다.
  3. 파워포드(PowerPod) – 정확하게 전력 생산 데이터를 트레이킹 하기 위한 파워포드는 IoT 디바이스를 통해 스마트 미터기를 읽고, 에너지 생산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할 수 있게 한다. 에너지 생산업체의 설치하게 되며, 이 디바이스는 에너지 생산의 양과 시간을 측정하고 타당성을 입증할 수 있게 한다.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의 경우, 이런 데이터는 인증을 받기 위한 기본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다. 이 데이터들은 블록체인 위에 기록되고 감사되기 때문에 이중으로 책정되는 것이 불가능하다.
  4. eWallet – 지불을 편리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암호화폐와 명목화폐 두가지 모두를 기록하고 저장할 수 있다.

나아가 일렉트리파이는 일본 도쿄전력(Tokyo Electric Power Japan, TEPCO)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일본의 P2P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기 위해서 협력하고 있다. 일본에서 태양열 에너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TEC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시너지, 파워포드 등을 공급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항주에 위치한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에너지 저장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다(Narada)와 협력해 파워포드를 공급하고 있다.

일본 도쿄전력(Tokyo Electric Power Japan, TEPCO)의 벤처캐피탈의 이사인 제프리 채(Jeffrey Char), 아시아 블록체인 기반의 지불 네트워크인 OmiseGO의 창업자이자 CEO인 준 하세가와(Jun Hasegawa)와 제품 개발 담당자인 웬델 다비스(Wendell Davis) 등이 일렉트리파이의 어드바이저로 활동하고 있다.

율리어스 탠 대표는 제품개발 및 비즈니스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창업 이전에는 싱가포르 국립대학에서 에너지 시장에 대한 연구를 3년간 진행한 바 있다. 캠브리지 대학에서 기계공학으로 학사와 석사를 취득했다. 또한, 포브스가 뽑은 30세 이하 주목해야 할 아시아인 3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CEO인 율리어스 탠은 “일렉트리파이는 성공적인 웹 기반 비즈니스를 더 안전하고, 더 투명하게 하기 위해서 블록체인 기반으로 확대하고자 한다.”라며 “싱가폴에 이어 동북아 시장과의 협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한국 방한을 계기로 많은 한국 에너지 기업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렉트리파이는 KuCoin, Gate.io, DDEX, EtherDelta, IDEX, Kyber Network IDAX, HitBTC와 TokenJar 등의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코리아블록체인위크 참가를 위해 방한한 일렉트리파이 팀은 7월 16일 저녁 8시 국내 첫 밋업에서 만날 수 있다. 신청은 여기에서 가능하다.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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