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인구 10년내 감소…보험업계 비상
韓인구 10년내 감소…보험업계 비상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7.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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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구가 감소추세로 접어들면서 국내 보험사들은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업계를 구조조정하지 않으면 국내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뉴스1 제공
사진=뉴스1 제공

 

보험연구원 윤성훈 선임연구위원과 김석영 연구위원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인구 고령화와 일본 보험산업 변화' 세미나에서 일본의 전례를 들며 "고령화·인구 감소 사회에서 M&A와 해외 진출, 인슈테크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상품들이 중요해 질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노령화 사회에 접어든 일본은 1994년에 고령사회(2006년 초고령사회)에 진입,우리나라보다 20년 정도 빠르다.

우리나라는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게 되는데 이때는 금융위기와 경기 부진, 저금리 장기화 등이 찾아온 일본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것.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일본에서 생명보험사 7곳과 손해보험사 1곳이 문을 닫았다. 보험산업은 이렇게 약화하는 한편 인구 고령화로 정부의 보장 지출은 급증했다. 그러면서 정부 재전건전성이 나빠지자 일본 정부는 1996년 금융개혁을 통해 보험사가 자회사 방식으로 생·손보업 상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상품과 가격 규제를 완화하고 공적 건강보험과 연금의 본인 부담은 확대했다.

일본 보험산업이 축소하는 의료보험을 활성화 하고 위험 보장을 세분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시장 축소로 기존 계약자 유지가 관건인 만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일본 보험업계는 M&A를 통한 구조조정을 하면서 국내에선 사업비를 크게 줄이고, 인구가 늘며 경제가 성장세인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 진출을 꾀했다.

윤 선임연구위원은 "일본 보험상품은 최근 취업 불능, 정신 질환, 불임 치료, 치매 등을 보장하는 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환경 변화에 따라 중장기적 경영 전략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시장 축소와 수요 다양화에 맞춰 상품을 진화시키고 계약을 유지하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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