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투자·소비·고용 불안에도 8개월째 "회복흐름" 주장
정부, 투자·소비·고용 불안에도 8개월째 "회복흐름" 주장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7.13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는 투자와 소비가 감소하고 취업자 수 증가폭이 5개월째 10만명대를 유지했다고 밝히며 우리 경제가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전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지난달 10만6000명에 그친 고용부진과 관련해 정부는 "서비스업 고용이 증가했으나 제조업 고용감소, 생산가능인구 감소 확대 등"에 따른 결과라면서 제조업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6% 줄며 감소폭이 확대됐지만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폭(18.6%)도 확대됐다고 주장했다.

기재부는 경기에 미치는 부정적 요인으로 "투자‧소비 등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등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를 꼽았는데 투자의 경우 지난 5월 설비투자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2% 감소했다. 기계류 투자 증가에도 운송장비 투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설비투자는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소비의 경우 소매판매가 4월(-1.0%) 이후 2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간 가운데 의복 등 준내구재가 늘었지만 승용차와 같은 내구재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감소했다.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1년 전보다 5.9% 감소했으며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은 한 해 전보다 각각 5.0%, 0.9% 늘었다.

5월 전산업생산은 2개월 연속 증가(1.5→0.3%, 전월비)했다. 산업별로는 광공업 생산이 자동차, 반도체 호조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증가했다. 지난달(3.4%)에 이은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정부는 광공업 생산에 "세계경제 개선, 수출 호조 등 긍정적 요인이 있으나, 미중 통상분쟁,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리스크 요인도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 도소매가 증가했지만 정보통신 등이 감소했다.

지금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동일했고 앞으로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선행지수는 순환변동치는 지난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수출은 석유제품, 컴퓨터, 반도체 등 호조가 이어지며 사상 최초로 4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넘었다.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상승에도 채소류 가격이 안정되면서 1년 전보다 1.5% 상승했다.

한편 주택시장은 지방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고(-0.02%, 전월비)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하락해 5월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0.28→-0.25%)됐다.

같은 달 국내금융시장 주가는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으로 상승했다가 미 금리인상이 가속화할 우려에 따라 하락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새 지속으로 상승했고 국고채 금리는 하락했다. 

기재부는 "세계경제 개선, 수출호조, 추경 집행 본격화 등은 긍정적 요인이지만 고용 상황이 미흡한 가운데 글로벌 통상마찰, 미국 금리인상 가속화, 국제유가 상승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함께 있다"고 전하면서 "이에 따라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힘을 쏟고 경기 회복세가 일자리·민생개선을 통해 체감될 수 있도록 신속한 추경 집행 등 정책노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