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반증, 정확한 진단 및 미세현미경·약침 등 활용한 치료로 재발 막아야
자반증, 정확한 진단 및 미세현미경·약침 등 활용한 치료로 재발 막아야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7.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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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반증은 피부에 붉은색이나 보라색 혹은 적갈색 등의 반점이 발생하는 혈관염을 통칭한다. 알레르기성 자반증(Henoch-Schonlein 자반증),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Idiopathic Thrombocytopenic Purpura; ITP), 색소성 자반증, 청피반성 혈관염 등으로 분류한다.

알레르기성 자반증의 경우 소아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피부의 자반 증상뿐만 아니라 복통이나 관절통을 동반한다. 또한 혈뇨와 단백뇨가 발생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 만성신부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ITP)은 혈소판의 부족으로 인해 피부 아래로 잦은 출혈이 생기고 이로 인해 특징적인 자반이 발생한다.

모세혈관에 염증이 발생하는 색소성 자반증은 치료가 더딘 성인형 자반증 중 하나다. 색소성 자반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반점의 범위가 넓어지고, 색소침착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무엇보다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청피반성 혈관염은 기타 자반증과는 다르게 자반 증상뿐만 아니라 피부 괴사가 나타나는 혈관염이다. 괴사가 심해지면 보행을 비롯한 일상생활의 장애가 발생하므로 조기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기한의원 강남역점 박치영 대표원장은 “자반증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자가면역학적인 병리기전으로 발생하므로 면역균형을 이루는 한의학적인 체질개선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자반증을 제대로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피부치료(Micro Skin Therapy)’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미세피부치료는 질환 발생 부위를 20배까지 확대해 볼 수 있는 미세현미경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웠던 자반증 환부에 대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자반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침치료가 또한 중요하다. 약침 치료는 천연 한약재에서 추출한 한약 농축액을 자반증 부위에 직접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박치영 원장은 올해 3월 대만의 타이베이시에서 열린 ‘제 88회 국의절 및 2018 국제중의약 학술대회’에 참가해 자반증의 약침치료에 대해서 발표했다.

박치영 원장은 “당시 한국과 달리 약침을 사용하지 못하는 대만의 중의사들이 한국의 치료 현실을 부러워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한의학의 고유한 치료법인 약침을 지속적으로 자반증 치료에 활용하여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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