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하락에 엄살 떠는 부동산 언론, 그 속내는?
부동산 하락에 엄살 떠는 부동산 언론, 그 속내는?
  • 김태현
    김태현
  • 승인 2018.07.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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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제공
사진=뉴스1 제공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라 부동산 가치의 상승을 기대할 수 없게 된 언론들이 각자 주판알을 튕기며 사실과는 동떨어진 부동산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최근 종부세 인상 카드까지 꺼내들어 부동산이 완연한 하락세로 접어들 기미가 보이자 일부 매체에서는 이미 부동산 가격이 폭락이나 한 것 처럼 엄살을 떠는가 하면 , 서울 강남의 부동산 가격은 걱정 없다면서 애써 자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는 전체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폭이 둔화 된 가운데 매수와 매도자들이 서로 눈치를 보며 거래만 없어진 형국이다.

지난해 6.19 대책부터 최근 꺼내든 종부세 인상 카드까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초점은 고액자산가의 부담을 늘리고 서민 부담은 줄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실제는 강남을 비롯한 저울 전역의 아파트 가격은 별로 내리지 않고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다만 상승폭이 줄어들었을 뿐이다. 실제로 부동산 관련 포털에 따르면 송파구를 제외하고 강남구와 강동구, 서초구의 집값은 지난해 8월 이후 매달 꾸준히 올랐으며 이들의 가격 상승률은 전국 평균과 비교해도 여전히 높다.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에 이해관계가 많은 언론사들은 자신의 입맛에 맞게 부동산 정책의 결과를 해석하고 있다.  5대 일간지를 비롯해서 경제매체들은 부동산이 하락에 특히 민감하여, 벌벌 떠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이런 매체들이 결국 부동산 광고 시장과 연결된 언론의 속성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보유세 인상폭이 높아질까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이미 폭락이나 한 것 처럼 기사를 쓰는가 하면, 미분양 아파트에 손님이 몰린 것처럼 보도하여, 아직도 부동산 경기가 살아 있는 것처럼 위장하기도 한다. 해당 언론사에서 전문가의견이라고 인용하는 전문가들 역시 거의 부동산업자들이나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인물들이라는 평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언론의 엄살떨기에 연연하지 말고 더욱 강력한 규제안을 내놔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 여론을 살펴보면 다주택자들에 대한 세금 추가 부과를 포함해서, 고가 아파트에 대한 과세를 더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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