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여름철 전염병 수족구병, 예방법은?
어린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여름철 전염병 수족구병, 예방법은?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7.03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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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날씨를 자랑하는 여름철의 경우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은 무더위 속 전염병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대표적으로는 수족구병을 꼽을 수 있다.

수족구병은 국내에서 매년 영유아 1~2명의 생명을 앗아간다고 알려져 있을 만큼 위험한 질병이다. 수족구병이란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입 안에 물집 및 궤양이 나타나는 전염성 질환을 말한다. 여름철에 발병률이 높은 가운데 생후 6개월부터 5세까지의 영유아가 주로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 A16(Coxsackie Virus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Entero Virus 71)에 의해 발병한다. 이외에 콕사키 바이러스 A5, A7, A9에 의해서도 발병할 수 있다.

수족구병 증상은 수두와 비슷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수두는 몸통에, 수족구병은 손, 발, 입, 엉덩이 부위에 물집을 초래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수족구병은 감염 후 3~5일 간의 잠복기를 나타낸다. 이후부터 가벼운 열, 식욕 부진, 콧물, 인후통 등의 초기 증상을 일으킨다. 특히 입 안에서 두드러진 초기 증상 확인이 가능한데 인두가 빨갛게 붓고 혀, 볼 점막, 구개, 잇몸, 입술 등에 수포를 일으킨다.

시간이 지나며 손등, 손바닥, 발등, 발바닥 등에 3~7mm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아울러 엉덩이, 사타구니에도 발진이 발견될 수 있다.

수족구병은 1주일 내외로 자연 회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해 발병한 수족구병은 무균성 뇌수막염, 뇌간 뇌척수염, 뇌염, 신경인성 폐부종, 폐출혈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부모의 꾸준한 관심이 이뤄져야 한다.

무엇보다도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기 때문에 단체 시설 이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집, 유치원, 놀이방 등에서 수족구병이 급속히 확대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외출 후 귀가 시 반드시 비누, 세정제 등을 이용해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해야 한다. 장난감 등을 입으로 함부로 물지 못 하게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수족구병은 주로 손, 발에 묻은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되기 때문에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건에 대한 위생을 반드시 철저히 해야 한다.

꿈크는아이병원 이종호원장은 수족구병은 감기처럼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별도의 예방접종 백신이 없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철 예방 수칙을 이행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수족구병 증상을 보이는 아이가 심한 열과 함께 두통, 구토 등을 일으킨다면 뇌수막염 등의 합병증이 의심되기 때문에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도움말: 꿈크는아이병원 원장 이종호(소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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