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위치에 따라 통증 양상도 달라
허리디스크, 위치에 따라 통증 양상도 달라
  • 정욱진 기자
  • 승인 2018.06.2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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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척추는 경추, 흉추, 요추, 천추, 미추의 5개로 구분되며, 34개의 척추뼈로 이루어져 인체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중심이 제대로 서지 않으면 갖가지 질병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디스크로, 사고나 노화 등으로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젤리 같은 수핵인 디스크, 즉 추간판이 손상되면서 탈출하여 척추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질환이다. 

디스크는 척추 중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으며, 그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우리 몸의 중심인 허리디스크이다. 허리디스크는 주로 제4번과 제5번 요추, 제5번 요추와 제1번 천추 사이에서 주로 발생하며, 각 척추 신경은 저마다 신체에서의 지배하는 영역이 달라 어느 부위에서 어떻게 추간판 탈출이 발생했느냐에 따라 통증의 위치와 양상도 달라질 수 있다.

성남 성모윌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권재열 원장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요추 제4번과 5번 사이의 추간판에 이상이 생긴 경우 엉덩이에서 종아리 바깥쪽이나 발등과 발바닥, 엄지발가락이 저릴 수 있으며, 요추 제5번과 천추 제1번 사이의 디스크에 이상이 생긴 경우 엉덩이 부위에서 다리 뒤쪽 가운데와 종아리 쪽으로 감각이 무뎌지고, 저리거나 당길 수 있다. 통증은 발바닥과 새끼발가락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반면, 경추 제5번과 6번 사이의 추간판에 이상이 생겼다면 팔의 바깥쪽과 엄지손가락이 저리거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추간판탈출이 의심된다면, 즉시 신경외과 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게 되면, 진행 상황과 증상에 따라 다양한 치료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마비 등의 증상이 없이 통증 만을 호소할 경우 단기간 동안 안정과 휴식을 취하면서 진통제 혹은 소염제 복용 및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하게 되며, 전체 환자의 80~90% 이상이 이러한 비수술적 요법으로 2개월 내에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미세현미경을 사용해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척추에 손상을 거의 주지 않으면서 튀어나온 디스크만을 선택적으로, 즉시 제거하는 수술법이 도입되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권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바른 자세, 운동, 비만 예방 등 평소 관리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이미 증상이 나타났다면, 관련 치료 및 수술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통해 하루빨리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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