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일리지', 9년 간 총 93만TOE 에너지 감축
'에코마일리지', 9년 간 총 93만TOE 에너지 감축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6.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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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동력으로 하는 서울시 대표 에너지절약 시민운동인 '에코마일리지'가 회원 200만 명을 돌파했다.('18.6.5. 기준) 서울시민 5명 중 1명이 '에코마일리지' 회원인 셈이다.

회원 수 증가는 에너지 감축으로 이어졌다. '에코마일리지'에 동참한 서울시민 한명 한명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이 모여 지금까지 총 93만506TOE('09.9.~'17.12.) 에너지 감축 성과를 거뒀다. 당진화력발전소 1기(약 92만TOE/기)가 1년 동안 생산하는 양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줄인 효과다.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보면 총 약 193만7천 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여의도 620배 면적에 숲을 조성하거나 30년산 소나무 29,349만 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효과다.

연도별 에너지절감량 및 온실가스 감축 현황 / 서울시 제공

작년 한 해 동안 감축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11만9,863톤(6만3,384TOE)으로, 30년산 소나무 1,816만 그루를 식재한 효과를 거뒀다.

감축한 에너지를 돈으로 환산하면 6,145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서울시가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 지급 등에 총 50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한 것과 비교하면 투자 대비 정책 효율이 매우 뛰어난 것.

참여 프로그램이다. 2009년 9월 처음 시작해 2010년 32만 여 회원으로 출발, 매년 회원이 증가하면서 2013년 100만 명을 돌파했다. 각 가정과 건물에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절약한 에너지양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받아 지방세, 아파트 관리비를 납부하거나 전통시장 상품권, 교통카드 충전권 등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1만 마일리지 = 1만 원 상당)

전기(필수), 도시가스, 수도, 지역난방 가운데 두 종류 이상의 에너지 사용량을 6개월 단위로 직전 2년 간의 같은 기간 평균 사용량과 비교해 5% 이상 절감한 회원에게 에너지 절감률에 따라 마일리지가 차등 지급된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200만 명이 넘는 서울시민이 에코마일리지에 동참하면서 화력발전소 1기분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러한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노력이 친환경 생활 습관으로 정착되도록 시민과 소통하여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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