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탐방]크립토 홍빠오 (Crypto HongBao) 박병현 대표를 만나다.
[블록체인 탐방]크립토 홍빠오 (Crypto HongBao) 박병현 대표를 만나다.
  • 서원진 기자
    서원진 기자
  • 승인 2018.06.12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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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해외는 물론 국내의 대다수의 게임 개발업체들이 코인을 개발하고 ICO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블록체인 생태계에 뛰어든 것은 이미 오래된 얘기다.

마찬가지로 이곳 크립토 홍빠오도 10여 년 동안의 게임 개발 경험을 통해 블록체인과 접목된 게임을 연구하면서 가상의 게임머니를 대체할 수 있는 암호화된 화폐를 개발했다. 즉, 게임머니를 블록체인과 연결하여 화폐 개혁을 선도하는 프로젝트로써 게임머니를 대체한 암호화폐라는 것이다.

본 지는 이슈기업 탐방을 통해 크립토 홍빠오 박병현 대표를 만나 중국의 고전게임과 접목한 블록체인이 게임산업에 어떤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는지 가늠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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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홍빠오 (Crypto HongBao)의 차별화된 기술, 5가지

첫째, 가상의 게임머니를 대체하는 "암호화 화폐" 이다.

게임내에는 무료로 발행되는 게임머니와, 결제를 통하여 구매 가능한 게임머니(흔히 “캐시”라고 통용)의 두가지로 나뉜다. 하지만 제한없이 발행되는 게임머니로 인해 게이머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게 된다. 홍빠오는 이러한 게임머니의 단점을 보완하고, 게이머들에게 편리함을 주도록 기존의 무료 또는 결제로 발행되는 게임머니를 ‘암호화 화폐’로 대체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이다.

둘째, 게임과 블록체인의 이상적인 결합을 이뤘다.

게임과 연동된 블록체인의 가장 이상적인 모델은 게임에서 사용되는 게임머니를 암호화폐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발행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실물경제의 흐름이 생기게 된다. 또한 게임내에서의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으므로 게이머는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또한 게이머들에게 필요한 게임머니는 결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각 나라별로 결제수단이 다르기 때문에 게임이 해외 진출시 현지 파트너사와의 수익분배에 따른 낮은 수익구조의 단점을 보완코자 현지 파트너사 없이도 게임머니를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 구매 및 판매가 가능하게 하였다.

셋째, 완벽한 보안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했다.

게임 산업은 해킹에 대한 대비책 마련으로 매년 막대한 금액을 지출하고 있다. 또한 내부적인 아이템 절도 및 정보 조작 등으로 게임산업에 대한 대중적인 신뢰가 무너지기도 한다.

만약 블록체인이 가지는 완벽한 암호화 및 분산장부 방식을 적용한다면 게이머들은 안심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고 게임 개발사들은 또한 막대한 보안시스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따라서 크립토 홍빠오는 게임머니를 암호화폐로 대체함으로써 해커가 조작할 수 없는 신뢰도와 내부조작에 의한 각종 비리를 척결함으로써 효율적인 경영구조를 갖출 수 있다.

넷째, 유통량이 많아질수록 가치가 증가한다.

화폐는 사용하는 곳이 많아질수록 가치가 증가하게 된다. 크립토 홍빠오를 도입하여 사용하는 게임이 많아질수록 유통량이 증가되며, 화폐 가치 또한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홍빠오는 이러한 암호화폐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총 3개의 게임 프로젝트를 개발, 단계별 서비스를 진행함으로써 토큰의 유통량 증가와 가치를 상승시킬 예정이다

다섯째, 구매와 판매가 쉽다.

카이버네트워크(Kyber Network) 또는 0x와 같은 탈 중앙화 거래소는 이더리움과 타 코인의 즉각적인 교환을 지원하고 있다. 홍빠오도 이러한 탈중앙화 거래소와 제휴를 하여 게임 내에서 이더리움을 크립토 홍빠오로 상호간에 즉시 교환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거래소와 게임내에서의 토큰 교환 Flow

홍빠오, 박병현 대표와의 일문일답

암호화 화폐를 게임머니로 사용하려는 구상은?

박병현 대표
삼성전자 게임사업부
웹젠 썬사업팀
EA 퍼블리싱팀장

 

지난 10년간 게임 개발사를 운영하면서 5개의 프로젝트를 출시했었습니다. 각 프로젝트를 출시하고 나서 그 성공여부는 게임머니의 생성과 소멸의 밸런스를 맞춰가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게이머는 게임머니가 생성되는 것에 집중하기 때문에 게임머니의 생성 속도가 소모 속도보다 훨씬 빠릅니다. 따라서 게임내에서는 예측 불가의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되고, 결국 개발사에서 컨트롤 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러한 폐단을 없애고자 지난 몇 년간 화폐에 관련된 강좌도 듣고, 다큐멘터리도 보면서 공부를 하던 중 암호화폐를 접하면서 크립토 홍빠오 프로젝트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프로젝트로 ‘투지주’라는 중국 게임을 선택한 이유는 ?

블록체인이라는 플랫폼은 특정 국가에 영향을 받지않는 글로벌하고 독립적인 생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세계 게임시장에서 가장 크고 암호화폐 시장을 움직이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중국 사람들에게 친숙한 게임을 찾다가 ‘투지주 게임’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많은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생태계로 진출하고 있는데... 이에대한 의견은?

지금까지 상장한 수많은 블록체인 관련 업체 중에서 매출 실적을 발표한 곳을 본 적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백서를 봐도 뚜렷하게 어떻게 매출을 발생시키겠다는 수익구조가 분명치 않습니다. 이러한 불분명한 수익구조가 언론에서 블록체인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튜울립 산업의 거품경제와 동일하다고 평가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2017년 11월경에 ‘크립토키티’라는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이 출시되어 첫 달에 약 120억 정도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게임은 특성상 출시와 동시에 매출을 가늠할 수가 있죠. 때문에 넷마블, 넥슨 등의 메이져 게임사들의 블록체인 시장에 진출은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또한 게임과 암호화폐에 익숙한 수많은 게이머들의 상용화로 인해 블록체인 생태계는 커다란 터닝포인트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난 18년간 게임산업에서 일해 왔었고, 크립토 홍빠오를 통해 게임과 블록체인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성공과 실패를 떠나서 이러한 모델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서로 협력하여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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