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소리보청기 이야기(7) 이명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조은소리보청기 이야기(7) 이명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문상철 칼럼니스트
  • 승인 2018.06.11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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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은 한자로 풀이하자면 耳귀이에 鳴울명으로 외부소리가 없는데도 소리가 들리는 현상이 이명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귀에서 소리가 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최근 보고에는 이명음은 뇌에서 만들어지고 있다고 발표되고 있다. 이명의 원인으로 가장 많은 것은 내이의 장애로 인한 것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내이는 마치 라디오의 안테나처럼 음을 감지하고 있다. 뇌를 라디오의 본체라고 가정하고 라디오의 안테나가 망가져버리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안테나가 망가져버리면 전파를 받을 수가 없게되고 라디오로부터 송출되는 정보는 없이 계속 “지지직” 하는 라디오잡음이 흘러나오게 되는데 이명도 이런 현상과 같다. 뭔지 모를 장애가 원인이 되어 귀로부터 신호가 적어지면 뇌가 그것에 반응해서 음의 감도를 올리려고 하고 그런 가운데 이명음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상이 있는 것은 확실히 귀이지만 이명 자체는 정상의 뇌활동으로서 귀의 상태에 반응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되는 것이 최근 일반적인 견해이다. 물론 라디오 자체의 이상으로도 잡음이 발생하는 것과 같이 뇌 자체에 이상이 있어도 이명은 발생한다.

(이명의 예시 그림) 어두운 장소 그림1(난청 또는 조용한 상태)에서는 촛불(이명)이 밝게 보여 잘 보이지만(이명이 커진다), 밝은 장소 그림2 (보청기증폭 또는 시끄러운 상태)는  이명이 약해지거나 들리지 않게 된다.
(이명의 예시 그림) 어두운 장소 그림1(난청 또는 조용한 상태)에서는 촛불(이명)이 밝게 보여 잘 보이지만(이명이 커진다), 밝은 장소 그림2 (보청기증폭 또는 시끄러운 상태)는 이명이 약해지거나 들리지 않게 된다.

이명의 치료에는 3가지 방법이 있다.

‘이명의 치료방법은 이것이다.’라고 지정하지 못할 정도로 많다. 그러나 굳이 크게 분류하자면 주로 음향요법, 심리요법, 약물요법의 세가지가 거론된다.

음향요법은 음을 이용하는 방법인데 이명은 조용한 곳이면 한층 더 크게 느껴지게 되고 주위가 시끄러운 곳에서는 사라지고 혹은 작게 느껴지는 현상이 있다.

이 방법은 외부음을 사용해서 이명이 느껴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다.

심리요법으로는 요즈음은 인지행동요법을 주로 사용한다. 이 방법은 이명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이해를 하는 것으로 무의식적 공포나 불안을 없애고 올바른 대처법을 배우는ㅍ것이다. 그 외에 각종 릴렉스 요법지도나 카운슬링 요법이 행해지고 있다.

약물요법은 아쉽게도 확실히 이명을 없애고 혹은 적어지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귀의 혈류순환을 회복시키는 약이나 비타민제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불안감이나 우울감이 강한경우에는 항불안제나 항우울제 등이 사용되고 있다.

이명자각증상을 없애는 TRT(요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TRT란 이명재훈련요법( Tinnitus Retraining Therapy)의 영어이니셜을 딴 것으로 현재는 세계적으로 많이 범용되는 이명치료법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주위에는 다양한 음들이 있지만 그 모든 다양한 음들을 의식하고 살아갈 수는 없다. 예를 들면 방안의 에어컨소리나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소리 등은 보통 의식하지 않고 무시하고 지낸다. TRT란 이명을 이런 소리들처럼 동일하게 무시할 수 있는 음으로 처리하려는 치료법이다.

TRT란 이명의 정확한 지식을 얻는 것으로 불안감을 없애는 것과 작은 음이 상시 발생하도록 하는 것으로 이명의 소리 명암대비를 줄여서 뇌가 과잉반응하지 않도록 해주는 원리이다.

TRT를 시작하면 처음 단계에서는 이명에 의한 불안감이 없어지고 괴롭다는 생각이 적어지게 된다. 그리고 다음단계에서 보통은 이명이 발생하는 것을 의식하지 않게 된다. TRT의 효과는 80프로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다음과 같이 TRT는 다음 분류에 따라 치료법이 나눠져 있다.

분류0- 이명이 경도(약한 정도)의 경우로 주위의 환경음을 이용한다.

분류1- 이명이 증증의 경우로 사운드제네레이타라는 잡음(노이즈음이 나오는 기기)를 사용해서 치료한다.

분류2- 난청이 있는 경우로 보청기를 사용해서 치료한다.

분류3- 청각과민의 경우로 역시 사운드제네레타를 사용하여 천천히 음에 적응 시켜나간다.

최근에는 이명보청기 종류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주로 난청이 있는 이명환자에게 난청과 동시에 이명을 함께 해결해주는 보청기가 환자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이명이 있다면 몸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증거이다. 이빨이 욱신거릴 때 오랫동안 방치하면 신경까지도 이상이 오듯 몸이 보내는 신호를 빠르게 인지하고 현명하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 병은 오래 방치하게 되면 회복이 어렵거나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리듯 빠른 상담과 조치를 취해 해결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현명한 판단과 조치가 이명을 다스리는 지름길 일 것 이다.

[필자소개]

현, 조은소리보청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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