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거주하는 주부 A씨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 ADHD 증상이 찾아와 한의원을 찾았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바로 어렸을 적부터 앓았던 아토피피부염과 알레르기성 비염이 ADHD 증상을 유발했다는 것이다. A씨는 “단순하게 피부염이라 생각해 아토피 치료에만 집중했는데, 아이의 정신치료까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니 충격적이다”며 “앞으로 어떤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할지,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최근 아토피 피부염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A)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학병원 에릭 로렌스 심슨교수(피부과 임상연구소 책임자)는 국립소아건강조사 자료를 분석해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아이에게 ADHD 발생 확률이 1.8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아토피는 수면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토피를 가지고 있지 않은 아이의 경우 수면 일수가 평균 6.09일이었던 반면 중증 아토피를 가진 아이는 5.22일에 불과하다는 것. 이러한 임상 데이터를 보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상태가 지속될 경우 낮 시간 동안 각성 장애를 유발해 집중력을 저하시켜 ADHD와 유사한 행동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심슨 교수는 두필루맙을 사용한다면 아토피와 함께 ADHD 증상이 호전될 것이라 말한다. 하지만 현재 두필루맙은 성인에게만 사용할 수 있어 소아를 대상으로 한 치료법은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토피와 ADHD, 틱장애를 동시에 치료 가능하다는 한의사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바로 아이토마토한의원 김문주 대표 원장이다.
김 원장은 아토피와 ADHD는 체내 유독성 물질을 배출시키는 배독법을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동류 질환이므로 동시에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ADHD 치료 시 수면 관리가 매우 중요하므로 배독법과 수면법을 결합한 ‘배독수면요법’을 사용한다면 더욱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아이토마토한의원 김문주 원장은 “소아에게 두필루맙을 상용화하려면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ADHD와 틱장애, 아토피는 치료 시점과 기간이 중요하므로 두필루맙이 상용화되기 전, 한방 배독숙면요법을 이용해 아토피와 ADHD를 동시에 치료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문주 원장은 한방치료를 이용한 소아뇌신경질환 치료의 선구자로, 국제학술지 E-CAM에 난치성소아신경질환의 치료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뇌성마비의 한방치료에 책임 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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