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플레이와 산은캐피탈은 공동으로 글로벌 유망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 ‘테크넥스트 투자조합 1호’를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펀드 규모는 180억원 으로 결성됐다. 카카오, SM엔터테인먼트, LG CNS, 휴맥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서울산업진흥원(SBA), Hashed가 펀드출자자로 참여한다. 본 펀드는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인공지능,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 에너지, 블록체인 등으로 대변되는 미래형 주도 기술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투자한다.

이번  펀드는 인공지능,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 에너지, 블록체인 등으로 대변되는 미래형 주도 기술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퓨처플레이와 산은캐피탈은 투자 기업에 자금 뿐 아니라 양사의 기술, 서비스, 사업 노하우 등 회사운영 및 사업개발에 필요한 자원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퓨처플레이의 기술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역량과 산은캐피탈의 조합 운영 및 리스크 관리 등의 금융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본 펀드는 국내 외에도 다양한 해외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유로운 해외 투자를 위해 모태펀드 출자 없이 순수 민간펀드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IT,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투자 및 보육 등 각 산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출자만으로 펀드를 결성해 초기 기술 스타트업의 성장과 발전에 다각도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양사는 유능한 엔지니어들과 청년들이 글로벌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국가 전반의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부여할 새로운 기회도 만들어갈 것이라 덧붙였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극초기 기술 중심 스타트업에 초점을 맞춘 펀드에 다양한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출자해 주신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그만큼 새로운 혁신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이 중요해지고 있고, 이에 부응할 수 있는 훌륭한 스타트업들을 찾고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현 시점은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혁신 스타트업 육성이 중요한 시기이다. 산은캐피탈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투자자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번 펀드에 대한 다양한 참여자들의 기대가 큰 만큼 산은캐피탈의 오랜 기업금융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래기술 분야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펀드 출자자로 참여한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이사는 "SM엔터테인먼트는 SM이 보유한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를 바탕으로, AI, IoT, 블록체인 등 다양한 기술을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연계시키는 시도를 선도적으로 해 왔고, 이번 펀드 참여를 통해 퓨처플레이와 함께 다양한 기술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협업하는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 한다"라고 출자의 의미를 전했다. 

또 다른 펀드 출자자인 LG CNS 이승욱 상무는 “신기술분야 유망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나아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 혁신하는 동반성장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퓨처플레이는 국내외에서 성공적인 사업과 투자회수(EXIT) 경험을 가진 창업가들이 설립한 엑셀러레이터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 무인자동차와 같은 미래기술 스타트업 60여곳에 투자를 해왔다. 

산은캐피탈은 한국산업은행이 1972년 국내 최초로 설립한 여신전문금융회사로, 벤처투자, 설비리스, 기업대출을 비롯해 PEF 및 메자닌 투자, 구조화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기업금융 및 정책특화 금융을 제공하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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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