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괴리율이 지난해보다 약 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거래소가 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우선주 115종목 중 78종목의 괴리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하면서 지난 2일 기준 우선주 78종목의 평균 괴리율은 39.76%로 지난해 37.84%에 비해 1.9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높은 배당률과 배당우선권을 부여하지만 의결권 제한 등 제약이 있다. 가격 괴리율은 우선주와 보통주 사이의 가격 차이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괴리율이 높아질수록 우선주의 가격이 보통주보다 낮아진다.
우선주 시가총액은 57조7966억원으로 같은 종목의 보통주 시가총액 709조6550억원의 8.14%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지난해보다 괴리율이 높아진 종목은 7종목이다. 이중 아모레퍼시픽우와 LG화학우는 괴리율이 각각 16.4%포인트, 8.03%포인트 늘어나 괴리율 증가 폭이 컸다.
괴리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남양유업우(68.44%), 금호석유우(66.45%), 대림산업우(60.13%) 등으로 나타났다. 이 종목들은 우선주 가격이 보통주 가격의 약 30% 밖에 되지 않는다.
반면 대한제당3우B(0.78%), JW중외제약2우B(3.25%), 흥국화재우(3.62%)는 괴리율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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