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하락률 미미, 통큰 대책 나와야 할 듯
서울 집값 하락률 미미, 통큰 대책 나와야 할 듯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5.0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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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에도 서울 시내 집값 하락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4%의 변동률을 기록해 전주에 이어 지속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다.  상승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동안 오름폭에 을 감안하면  정부의 정책이 무색할 정도다. 

부동산 규제 정책 효과가 나타나며 매수 우위시장으로 변화되는 전조 모습을 보인다는 분석도 있으나, 아직도 부동산 가격 자체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정책 자체가 크게 성공했다고 볼 수 없는 부분이다. 더구나 그동안 갭투자 및 부동산 업계가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아파트가격 상승분을 반납시키기는 요원해 보인다.

오히려 부동산 업체를 중심으로 언론에서 집값이 안정되었다는 언론플레이를 앞세워 부동산이 안정세라고 거짓 뉴스를 퍼뜨리면서 보유세 폭탄을 피해 보려는 꼼수가 아니냐는 의견이 대다수다.

곧  지방선거와 국내 금리인상 압박 변수까지 남아 있어 상승폭 둔화세가 이어질 전망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보유세 관련 세금을 매기지 않으면 앞으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집값을 잡기는 힘들어 보인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편, 7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인 서울은 전주와 동일하게 0.04% 떨어졌다. 전세수요가 줄어들고 매물은 증가해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은 노후아파트 위주로 하락폭이 컸다.

집값은 정부의 정책이 무색할 정도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은 강북권 지역 중  △중구(0.22%) △성북(0.19%) △용산(0.14%) △관악(0.12%) △강서(0.10%) △동작(0.10%) △구로(0.09%) 순으로 오름폭이 높았다.

경기·인천은 대부분 보합에 머무르며 조용한 가운데 △평택(-0.42%) △안산(-0.13%) △화성(-0.03%) △김포(-0.01%) 등 보합세를 보이며 가격이 내릴 기미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정부의 보유세가 언제 나올 것이냐가 시장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보유세 정책이 나와야 집을 가진 매도자가 집을 싸게라도 내놓아 거래가 생길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현재는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거래를 뒤로 미루고 관망만 하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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