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다'경영권 메타랩스로 편입
'아만다'경영권 메타랩스로 편입
  • 장인수 기자
  • 승인 2018.04.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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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팅 앱 ‘아만다’를 서비스하는 넥스트매치(대표 신상훈)가 경영권을 메타랩스(대표 이종우)에 양도했다. 넥스트매치는 인수 후 메타랩스의 자회사로 편입되고 나서도 신상훈 대표 체제로 독립 운영되며, 메타랩스 내 ‘모바일 서비스’ 부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메타랩스는 이번 인수에 앞서, 이달 초 데이팅 앱 ‘너랑나랑’을 인수하고 모바일 데이팅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너랑나랑은 현재 업계에서 가장 많은 DAU(일간순방문자)를 보유 중이며, 지난해 매출 약 28억, 영업이익 7.8억을 기록했다.

아만다는 지난 2014년 출시 후 기존 회원들의 심사를 통해 일정 점수 이상 획득한 회원만 가입할 수 있다는 특이점을 발판으로 출시 1년 만에 업계 3위, 2년 만에 1위로 급성장했다. 글로벌 앱 시장 조사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아만다는 지난해 비게임 분야 앱 매출 상위 5위, 업계 1위에 올랐다. 현재 아만다는 하루 평균 7,000건의 대화창이 개설되며, 누적 가입자 수 400만 명을 돌파했다.

메타랩스는 너랑나랑에 이어 매출 기준 업계 1위 아만다까지 인수하면서 모바일 데이팅 시장에서 압도적 위치를 가질 수 있게 됐다. 현재 모바일 데이팅 시장은 170여 개의 서비스가 난립해있으며, 이 중 성장 가능성이 큰 서비스를 추가 발굴해 내 아만다를 중심으로 통합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비용적 측면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 데이팅 앱 시장은 시장이 커지는 속도에 비해 제공되는 서비스 수가 많아 포화 상태이며, 한정된 고객을 상대로 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그 결과 마케팅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사업자들은 단기간에 매출을 증가시키기 위한 선정적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모바일 데이팅 업계에서 매출과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두 서비스가 만나 서비스 활성 사용자를 손쉽게 늘리고, 마케팅 비용 효율화와 고객 만족도 제고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모바일 데이팅 시장을 보유한 미국의 경우 ‘매치그룹’이 2000년대 후반부터 공격적으로 시장 통합 작업을 진행, ‘틴더’, ‘오케이 큐피드’ 등 40여 개 데이팅 앱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흡수했다. 그 결과 매치그룹은 현재 4.5조 원 매출 규모에 달하는 미국 시장에서 6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국내 데이팅 앱의 해외 시장 진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너랑나랑은 대만 시장 진출 후 단기간에 80만 명이 넘는 누적 가입자 수를 확보했으며, 일체의 유료 마케팅 없이 입소문만으로 일방문자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너랑나랑의 성공 경험을 발판 삼아 넥스트매치의 데이팅 서비스와 추가 통합 예정인 서비스의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국내 데이팅 앱 시장은 약 1천억 원 규모로 추산되며, 그간의 성장 속도로 미뤄 내년에는 약 3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계에서 가장 큰 성과를 내고 있는 ‘아만다’가 시장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수 포인트는 모바일 데이팅 시장의 성장 기조 속 해당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위치 굳히기”라며 “기존 사업과 서로 시너지를 발휘해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며, 웨딩, 뷰티 등 연관 분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넥스트매치 신상훈 대표는 “고성장 중인 모바일 데이팅 시장은 무분별한 서비스 난립으로 인해 과도한 마케팅 비용이 지불되고, 자극적인 광고가 난무하고 있어, 시장 통합 작업이 반드시 필요한 시기”라며 “메타랩스와 함께 공격적인 인수합병과 신규 서비스 출시를 통해 넥스트매치를 아시아의 매치그룹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넥스트매치는 국내 유일 다대다 실시간 미팅 서비스 ‘오늘하루’를 퍼블리싱하고 있으며, 오는 6월 새로운 콘셉트의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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