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호버보드 수요 증가에 허리디스크 환자도 덩달아 늘어"
"전동킥보드·호버보드 수요 증가에 허리디스크 환자도 덩달아 늘어"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4.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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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전동킥보드, 전동휠, 호버보드와 같은 퍼스널모빌리티(Personal Mobility)가 많은 대중의 인기를 얻고 있다. 경량화된 크기, 간편한 사용, 이동 시간 단축 등의 매력 덕분에 일상생활 속 활용도가 매우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퍼스널모빌리티를 잘못 사용할 경우 극심한 허리 통증과 부상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대표적인 척추 질환인 요추 추간판탈출증, 즉 허리디스크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퍼스널모빌리티는 곧은 자세로 서서 탑승하는 이동 수단이다.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탑승하기 때문에 장시간 이용할 경우 척추를 지지하는 근육 및 인대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게다가 울퉁불퉁한 지면을 다닐 때 발생하는 충격이 척추에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다. 이는 곧 척추 주변 근육 및 인대 긴장을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

고도일병원의 고도일 병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척추 구조물인 추간판이 손상돼 나타나는 척추 질환이다.”라고 전했다. 추간판 내부 수핵이 탈출해 주변 신경을 자극함으로써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추간판을 튼튼히 지지하기 위해서는 주변 근육과 인대가 견고해야 한다.

퍼스널모빌리티의 경우 지면 충격 흡수가 모두 인체로 전달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이로 인해 척추 주변 근육 및 인대를 약화시키고 결국 허리디스크까지 야기하는 것이다.

게다가 이동할 때 낙상 사고를 당하면 허리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실제로 외상에 의한 허리디스크가 나타날 우려도 높다.

따라서 퍼스널모빌리티를 사용할 경우 가급적 지면이 평탄한 곳을 위주로 다니는 것이 좋다. 또한 척추 건강을 위해 장시간 이용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불의의 낙상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안전장비를 꼭 갖추는 것이 좋다.

만약 퍼스널모빌리티 이용 후 허리 통증 및 다리 저림 등의 허리디스크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초기 발견 시 비수술 치료를 적용할 수 있어 빠른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비수술 치료법으로는 신경성형술과 인대강화주사를 고려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법이 아니므로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환자들 역시도 수술은 부담을 많이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비수술치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고도일병원의 고도일 병원장은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는 신경성형술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매우 가느다란 특수 카테터를 이용해 치료하는 원리"라며 "특수 카테터를 꼬리뼈에 삽입한 뒤 실시간 영상장비인 C-Arm을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치료하는데 카테터를 이용하여 유착을 풀고 신경을 압박하는 부위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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