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오는 16~30일 서울시의 동물병원에서는 광견병 예방접종을 5000원에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 기간에 25개 모든 자치구의 지정 동물병원을 통해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5만마리 분량의 광견병 백신을 무료로 공급한다. 

광견병은 감염동물로부터 물리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동물이나 사람에게 전파되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가정에서 기르는 3개월령 이상의 개와 고양이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또 반려동물이 광견병에 대한 방어능력을 유지하려면 매년 1회 보강접종이 필요하다.

접종 희망자는 가까운 지정 동물병원에 방문해 시술료 5000원을 지불하면 된다. 예방접종이 가능한 지정 동물병원은 관할 자치구 또는 120다산콜센터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각 자치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시는 이번에 예방접종을 하면서 반려견등록도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한다. 3개월령 이상의 반려목적으로 기르는 개는 의무등록 대상이다.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동물보호법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반려동물의 광견병 예방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시길 바란다"며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길을 잃었을 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인 동물등록에도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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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